남선사에서 벳길을 따라 길을 건너면 운하고읍이 시작된다...
길을 건널 땐 차를 조심해야 한다...차들은 사람들보다 우선하기 때문이다...적어도 중국에서는.
전통과 모던이 함께 하는 거리라...
강소성 우시시는 가장 우시스럽고 가장 강남스럽다는 평가를 받는 거리 남장가가 볼만하다...
하얀 벽에 검정기와의 고건물들이 물가에 즐비... 전통거리에 커피숍과 양식당 등 모던함의 대표 요인들
어울려 조화...
우시의 고운하 기슭에 운하고읍이라는 네 글자가 씌여진 키 높은 패방이 우뚝 솟아... 입구를 의미하는
그 패방의 밖에는 고층빌딩들과 차들이 넘쳐나지만 그 패방만 들어서면 전혀 다른 세상이 펼쳐진다.
발 아래에는 아스팔트가 아닌 청석이 깔려져 있고 꼬불꼬불 뻗은 길 양쪽에는 명청시기 건물양식을
유지하는 하얀 벽체, 검정기와의 3층 목조건물들이 옛스럽게 줄지어...
이 곳이 2008년 복원된 우시의 역사문화거리 남장가... 300여칸에 달하는 건물을 복원 후 남장가는 어제의
모습을 되찾았고... 거리에는 과거의 문턱과 가게문 등이 보존되어 그 사이로 모던한 문화들이 드러난다...
남장가에는 스타벅스를 비롯, 만화책이 가득한 서점과 영국의 비누가게 등 젊은이들이 좋아하는 모던한
요인들이 아주 많다. 전혀 다른 두 가지 문화가 어울리는 곳에서 즐길거리가 무척이나 많다는 것...
과거 기록에도 남장가에 쌀전과 책방, 이발소, 다방, 극장 등을 망라해 가게들이 운집했었다고...
전통과 모던이 함께 하는 남장가를 걸으면 어제와 오늘을 오가는 듯 착각할 수도 있을지 모른다.
고운하의 금당교와 청명교 사이에 위치한 남장가는 두 구간으로 나뉜다. 금당교에 가까운 첫 구간에 역사의 전통과 현대의 모던함이 함께 하고... 청명교에 가까운 두번째 구간에서는 예술이 가미.
남장가를 관람하는데는 육로와 수로, 수륙로 등 세 갈래 코스가 있다. 먼저 이천여년의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남선사를 보고 남선사에서 유람선에 오른다...
이어 고건물이 즐비한 과당교 부두에서 배를 내려 고건물의 전통과 가게의 모던함을 즐기고 다시 배에
올라 대공교 부두에 내려서 명인들의 생가와 다양한 박물관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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