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번 지나다니면서도 뭐하는 곳인지 잘 몰랐는데 오늘에야 들어가 보고 알았다.
정문에 들어와 주차장에 차를 세우니 왼쪽 하얀 초소에 있는 아저씨가 차를 몰아서 세우라고 그런다.
첫 인상이 그로 인해 나빠짐... 차도 많이 없고 공간도 넉넉한데 왜 차들을 모아서 세우라고 하는지...
언짢은 마음으로 첫 발을 내딛고... 안내판을 들여다 보니... 잘 안보인다. 안내 찌라시라도 좀 비치를 해
놓으면 좋으련만...
이런 저런 산학협동 자매결연이 많다고...
깨끗한 길이 펼쳐져 있어 나름 기대된다.
개구리밥을 보니 집에 가져가 키우고 싶었지만, 담을 종이컵같은게 있으면 좋으련만.
눈이 시원하지.
솔리식당 건물. 담쟁이넝쿨이 건물 벽을 덮어 좋아보인다. 우리집 베란다 담쟁이도 잘 자라던데 얼른 제
역할을 해주면 좋으련만.
그 옆의 연잎 서식지. 제일 인상깊었던 곳.
연못이 꽤 커보이던데 그 연못을 다 덮고 아직도 강한 햇볓에 잘 자라버렸다.
그 주변에는 이렇게 차를 마시면서 경치를 관람하게끔 테이블도 마련되어 있고...
안내판에 보면 슬로우푸드라는 말이 언급되어 있다...
슬로우푸드란 조리하거나 먹는 과정에 많은 시간이 걸리는 음식이라고 한다. 당연히 패스트푸드의
반대말이겠지...
좀 더 자세히 보면 약간 개념이 다른데, 맛의 표준화와 미각의 동질화를 지양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전통적이고 다양한 식생활 문화를 추구하는...머 이런 내용인데...그 개념과 맞는건지???
솔리라고 하는 저 식당에 들어가 잠시 구경을 해보았는데...장류나 장아지류 등 여러 판매하는 것들의
가격이 꽤 비싸더군...슬로우푸드라서 그런지... 암튼 식사 문의를 했더니 15명 이하는 예약 안하고
그냥 와서 먹으면 된다고 함. 그게 참 애매하더군...15명 이하는 와서 사람 많으면 기다렸다 먹으란 말인지
의미가 모호해서...
3만평이라고 하던데...참 잘 꾸며져 있다.
정말 나의 집 정원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렇게 만들어 놓으면 아마 아무도 휴지나 쓰레기를 버리지 못하지 않을까???
드디어 장독이 등장...아마도 이 농원의 하이라이트가 아닌가 생각된다.
장독을 뒤로 하고 산책을 다시 나서서...
한바퀴 돌아 다시 주차장으로...대략 25분 정도 걸린다. 근교에 이런 멋진 곳이 있어 자주 들러 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한국이야기 > 경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천 지석리지석묘 (0) | 2011.09.22 |
---|---|
이천 청강대학 만화역사박물관 (0) | 2011.09.18 |
여주 홍원막국수 (0) | 2011.09.02 |
북경반점 - 중국인이 주인입니다. (0) | 2011.08.24 |
수원 - 화성국제연극제 (0) | 2011.08.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