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여행의 마지막 여정으로 잡은 주문진등대. 영동고속도로를 들어가기에 앞서 마지막으로
바다를 보고자...
이 곳은 조선시대에 봉수대가 있던 곳으로, 바다로 돌출되어 있어서 어로 활동을 하던 선박들이 불빛을
식별하기가 용이한 지점. 과거 봉수대가 있을 때에는 낮에는 연기로 밤에는 불빛으로, 국가의 위기 상황을 전달했던 통신 기능이, 지금은 산업활동에 이용되는, 기능의 변모를 보이고 있다고...
강원도에 세워진 최초의 등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으며...
여행을 다니다 별 기대않고 들린 곳이 꽤 괜찮은 곳이 되어 버린 곳이다...
등대의 역사라던지 의미는 그대로 두고라도 등대에 올라 바라보는 바다의 경치와 주변 마을의 어우러짐이
과히 타 등대와 전망을 제공해주는 어느곳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멋진 곳이라...
1934년 10월 동아일보 기사가 재미있다...
주문진항에 설치한 등대가 촉광이 겨우 8백촉에 불과하야 항해자에게 만흔 불편이 잇엇던바당지...
맹렬한 운동으로 오천촉으로 키우게 되어... 불과 100년도 안된 신문기사이지만 국어 표기에 적지 않은
변화가 보인다. 원래 우리나라 말의 발음은 어땠을까?
등대에서 내려다 본 해안도로의 모습이 정겹다.
관광상품으로 더 개발하여 많은 사람들이 보고 나름의 좋은 느낌을 가지고 갈 수 있게 해주면 좋겠다...
시원한 공기와 시원한 풍경...
겨울이지만 청량한 기분이 마구 들어준다.
바다와 항구쪽을 두루 둘러보고 마음을 시원하게 만들고 있다.
밤에 오면 꽤 경치가 멋있을 것 같다.
등대와 사무실 등으로 구성된 아담한 주문진등대.
이 날은 휴일이라 사무실 건물에 들어가 좀 더 자세한 내용을 살펴 볼 수 없었다...
이제 집으로...
나중에 맘이 우울한 때 한 번 다시 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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