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도 자리가 만석이어서 비지니스석 혜택이 돌아온 것 아닐까 생각된다.
도원공항 2터미널에 들어가게 되었는데 깨끗하고 쾌적하다. 이 시간은 이른 오전이라 사람이 덜 붐볐다.
면세점도 다양하고 볼거리가 많은 곳인데 푸동공항보다는 훨씬 낫지 싶다.
남은 대만돈이 있어서 펑리수를 하나 더 사서 가져갔는데 호불호가 갈리는 과자였음. 너무 달아서.
나름 대만의 관문인 공항인데 타이페이 시내에서 접근하는 것이 인천공항처럼 고속도로로 직접 연결되지 않은 점이 아쉽다.
고속도로에서 나와 도원시내를 관통해서 들어가는 길이 좀 막히던데 송산공항처럼 지하철이라도 되어 있으면 좋을 듯.
라운지에서 나왔을 때는 이 넓은 공간이 사람들로 꽉 차 있었다.
라운지 들어가기 전에 한바퀴 돌아 보았는데 볼거리가 꽤 많은 작지만 알찬 공항.
한국행 아시아나를 타는 게이트에는 대만 우체국에 대한 박물관이 전시되어 있다.
일본풍이 없지 않아 보이고 역사적으로 그런 모습일 수 밖에 없는 듯.
밖은 좀 한산해 보인다.
색깔도 그렇고.
나름의 역사도 잘 전시되어 있다.
오른쪽 우체통은 보통과 속달로 나누어지는 우체통.
대만에서는 아시아나를 한아항공이라고. 중국에서는 뭐라 했는지 기억이 안난다.
아침에 호텔 체크 아웃 하기 전에 텔레비전에 전 날 지하철에서 묻지마 살인이 벌어졌던데...
왜 그런 일이 벌어졌는지.
요즘 한참 인기가 많은 배우.
공항의 모습.
대충 둘러봤으니 라운지로.
아시아나항공은 에바항공의 라운지를 쓰고 있는데 에바항공은 따로 라운지가 있고 동맹항공사는 따로 라운지를 만들어 놓았다.
이 맥주 기계가 아주 맘에 들었다. 기울어져 맥주만 붓고 나중에 거품을 따로 나오게 하는 방식.
그리고 정말 맛있게 먹었던 핫도그. 소시지도 맛있었지만 빵이 정말 맛이 있었다.
그리고 이 메이지 아이스크림도 진한 맛. 북해도에서 나는 것이라고 했던 것 같은데.
배를 채우고 역시 라운지 여기저기 둘러 보았는데 음식이 좋아서 그런지 다 맘에 든다.
에바항공은 왜 이름을 에바라고 했을까. 한문은 장영인데.
라운지가 굉장히 크다.
시간이 되어 탑승.
난생 처음 타보는 비지니스석.
자리가 넓어서 오히려 불편하다.
기내식도 과분하고. 제일 좋은 점은 터뷸런스도 앞쪽이라 덜 흔들리고 더 맘에 드는 건 엔진 소리가 작게 들려서 너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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