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에서 그 유명하다는 박물관과 스린야시장을 다녀왔다.
세계 4대박물관이라고 하던데 내부에서는 사진도 못 찍게 하고.
그런데 사람들이 많아서 맘만 먹으면 찍을 수도 있을 듯 하다. 그보다 못찍게 하는 이유가 궁금.
사람이 엄청 많은데는 딱 4개를 보는 곳 뿐. 거기를 제외하면 주말에도 한산하다고 봐도 될 듯.
동파육 돌과 옥으로 만든 배추와 무슨 씨로 만든 배와 17개의 공을 만든 것만 바글바글.
그 외의 곳에는 볼것도 별로 없고 그러다 보니 사람도 별로 없다.
보물을 너무 많이 가져 와서 산에다 숨겨두고 30년을 로테이션해야 되니 마니 하는 말도 시큰둥하다.
볼거리가 대동소이한데 뭘 그리...
대만의 입장료 중에는 꽤 비싼 축에 드는 듯. 160대만달러. 우리돈 6천원 넘는 돈.
깃발을 든 가이드가 무척 많이 보인다. 단체 여행객을 인솔하는데 아마도 본토에서 온 사람들인 듯.
한국 사람들도 왕왕 눈에 보인다.
제일 기대하고 왔다가 무척 실망하고 돌아간 곳.
대만에 와서 꼭 봐야한다고 다들 그러던 곳인데 말이다.
글쎄올시다.
누가 간다고 하면 말리고 싶다.
입구에는 단체객들때문에 입장하기 무척 힘들다.
서둘러 보고 스린야시장으로 이동.
여기는 먹을거리가 유명하다고 해서 왔다. 마침 박물관과 가깝기도 하고.
대만을 다니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저 노란택시.
중국에서 폐차 직전의 택시를 타다 와서 그런지 몰라도 택시가 너무 깨끗하다.
우리나라 택시도 그러한가...
다들 찍는 사림시장 입구.
무척 맛이 짠 닭 튀김을 파는 곳.
그 옆 지하 식당가에 내려와 어렵게 자리를 잡고 저녁식사. 금문 고량주를 먼저 마셔보고.
약간의 여운이 남는 술. 중국의 설원이 100백배는 낫다. 대만맥주는 맛없기로 소문났으니 말할 것 없고.
저 대만의 게 요리는 무척 맛이 좋다. 살도 엄청 많고. 거의 혼자 다 먹은 듯.
볶음밥의 불 맛도 완전 짱.
딘타이펑보다는 시장 음식도 천배는 맛있다.
얼얼한 입을 달래줄 망고 빙수.
노란 망고빙수와 노란 택시는 대만의 대표.
슬슬 소화시키기 위해 산책...하기에는 사람이 너무 많다. 그리고 엄청 덥다.
스린야시장은 나중에 다시 한 번 와 보고 싶다. 사람이 좀 적을 때. 평일 밤에는 좀 나을려나.
이색 음식을 파는 곳도...
그래도 대만 사람들은 나름 여유러움이 묻어난다.
우리와 비교할 때 좋아보이는 점도 있고 아닌 점도 있다.
겨울에 다시 올려고 하는데 계획대로 될지는 미지수.
기억에 남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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