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성 죽성(죽산) 주민들이 예부터 조선시대 이래 순대를 만들어 팔았는데 죽성이 쇠락하자 인근 백암 5일장에 순대를 내다팔면서 백암순대로 이름이 굳어졌다고 한다.
병천순대와 마찬가지로 돼지 소창을 사용하고 선지와 두부, 머리고기, 비계, 채소로 채운다. 밥을 뚝배기에 담고 순대와 다양한 고기를 넣고 뜨거운 국물로 여러번 토렴한다고... 제일식당과 더불어 중앙식당도 유명.
음식디미방에는 개의 창자를 이용한 순대 소개가 있고 증보산림경제 등에는 소창자를 이용한 순대의 설명이 있다. 또한 지방마다 조금씩 순대만드는 방법이 다르고 맛 또한 개성이 있다...
용인시청 홈페이지에 보니 백암순대에 대한 설명이 있는데 50년전 쯤 풍성옥을 운영하던 함경도 출신 주인이 백암장이 설 때 순대와 국밥을 만들어 팔던 것이 시초라고 전하기도 한단다... 1, 6일 오일장에만 먹다가 유명해져 향토음식으로 발전한 것...
백암순대가 유명한 이유는 백암이 돼지 사육농가가 가장 만흔 곳이라고 한다. 그리고 도축장이 가까이 있어 재료 조달이 쉬운 장점도 있고...
제일식당은 50년된 순대와 순대국밥집. 맛이 일품이다.
날이 추워지면 생각날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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