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야기/전북

군산 근대문화거리에서...

호구시절 2012. 11. 26. 07:51

지난 6월에 방문했던 군산의 근대문화거리 사진들이다.

구 조선은행 군산지점은 당시 보수공사 중이었는데, 안내판에 보면 이미 공사가 끝나 있어야 하는데 아직...

 

 

 

빈해원이라는 중국집은 58년된 곳으로 군산에서 가장 오래된 중국집.

드라마 촬영지이기도 하다고 한다.

 

 

군산 18은행도 공사중이었는데 1907년에 생겼다고 한다. 18번은 일본 지방은행 중 18번째로 생긴 은행으로

이름이 붙은 것이라고 한다...

 

 

이러한 건물들이 들어서기 위해 일본이 재개발을 단행하면서 조선 사람들이 내쫓기고 묘까지 이장당했다..

이들은 산비탈 움막에 살면서 부둣가에서 막노동을 하며 생계 유지를 했다. 채만식의 소설 탁류가 이러한

조선 사람들의 모습을 그림...

 

 

탁류는 1937년~1938년에 걸쳐 조선일보에 연재된 소설. 이 소설에 나온 곳이 주인공 고태수가 근무한 은행

조선은행이다...

 

 

군산 근대화거리는 걸어서 대부분 접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길거리만 걷기 편하게 조성해 놓으면 아주

좋은 테마거리가 될 듯 싶다...

 

 

동국사는 1913년에 일본 승려에 의해 금강사라는 이름으로 창건되었다. 당연히 한국 전통사찰과는 다른

양식을 보여주고 있고...

 

 

해방 후 동국사라는 이름으로 바뀌었다. 일제 때 지어진 일본식 사찰은 모두 없어졌으나 동국사만 유일한

남겨진 곳이다...

 

 

또한 동국사 가는 길은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 최우수상을 받았다...

 

 

지난 9월에는 일제 강점기 만행을 참회하는 비석이 세워졌다고...

일본 불교 소속 일부 스님이 동국사 창건 104주년 기념식에 참석하여 사과와 용서의 글 비 제막식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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