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광주 출장은 차를 가져 오지 않고 비행기를 타고 와 주변 돌아다니는데 기동성이 아주 많이 떨어진다.
암튼 호텔에서 전철을 타고 문화전당까지 가서 시내구경도 할 겸 저녁시간에 나서게 되었다.
대략 9~10 정거장 정도 떨어져 있는 문화전당역. 광주 지하철은 폭이 좁아서 서서 가기에 다소 불편한 감이
있다. 앉아서 가도 그렇긴 하지만...
이번엔 디카를 가져오지 않고 새로 마련한 갤노트2로 사진을 찍었는데 사진의 품질이 지난번 스마트폰인
베가보다는 나아 보인다.
궁전제과는 1970년대에 광주에 생긴 빵집으로 프렌차이즈가 대부분인 요즘 제과점들 사이에서 꽤 경쟁력
있게 영업을 하고 있는 중이다...
어떤 빵을 살까 하다가 궁전명물 종이파이라고 되어 있는 것을 골라 보았다. 하나는 샌프란에서 먹었던
쫄깃한 맛의 빵 모양과 비슷한 것을 골랐고. 더 사고 싶었지만 다 먹을 수가 없어서...
군산의 이성당 빵집처럼 그 집만의 유명한 빵이 있었으면 좋겠으나 이 집은 그런게 없어 보였다.
빵 두 개에 4천3백원. 요즘은 빵 가격도 많이 올라서 예전처럼 '빵이나 먹지...'라는 말은 할 수 없게 되었다.
빵집 2층에 산 것을 먹을 수 있게 자리가 마련되어 있어 들고 올라갔다. 여느 햄버거집들처럼 약간 지저분
하고 아이들이 놀고 있다...
미국에서 먹었던 빵을 예상했던 이 빵은 그 맛이 아니었다. 무슨 맛인지도 잘 모르겠고...
궁전 명물 종이파이도 무슨 맛의 제품인지 잘 모르겠던데...
궁전제과가 분명 광주에서 명소로 자리매겨진 이유는 있을테지만 그 날 짧은 시간에 그걸 찾기는 어려웠다.
그걸 못 알아낸 것이 매우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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