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야기/광주

광주에서 김포로 다시 돌아오다

호구시절 2012. 11. 18. 17:14

광주에서의 일을 마치고 광주공항에서 김포로 다시 돌아왔다. 광주에서 김포로 오는 비행은 오히려 더

짧은 기분이 든다.

 

 

 

지하철 공항역에 내려서 공항까지 가는 길.

 

 

생각보다 걷는 길이가 꽤 길었다.

 

 

청사에 들어서면 바로 티케팅하는 부스가 있고...

 

 

김포에서와 마찬가지로 팩스용지에 티켓을 프린트해서 준다.

 

 

마일리지를 이용해서 구매한 것이라 공항이용료와 유류할증료만 지불...

 

 

이 곳 라운지는 대한항공 라운지와 아시아나 라운지가 있지만 PP카드로는 아시아나만 이용이 가능하다.

그리고 마찬가지로 보안검색 들어가기 전에 라운지가 있다...

 

 

아시아나 라운지는 김포공항보다 규모가 더 작다. 사람도 별로 없고...

 

 

먹을 것은 당연히 여기도 과자만 있다. 음료수는 많은데...

 

 

그리고 이용객들의 출입이 다소 자유로와 보였다. 그냥 거기에 볼 일 보러 오시는 분들도 있는듯...

업무차 대화를 나누기 위해 들어오기도 하는 것 같았고...

 

 

데스크에서 일하시는 분은 식사도 제대로 못하시는 듯 하다. 나에게 양해를 구하고 식사를 하러 가신다고

하는데 괜히 내가 더 미안하더라는.

 

 

왜냐면 아시아나는 이 날 운항이 마감되었는데 대한한공은 아직 남아 있어서 내가 남아 있자 퇴근도

못하시고 자리를 지켜야 하니까. 그런데 식사를 하러 가시니 나만 라운지에 남겨져 있어 묘한 기분이...

 

 

이렇게 문을 닫아 놓고 가면 아무도 안 들어 오는 듯...그래서 나도 자리를 뜨려고 나왔는데 보안검색을

아무때나 하는게 아니라 정해진 시간에 한다고 못 들어간단다...

 

 

그래서 시간이 아직 1시간 정도 남아 다시 라운지로 들어 왔다. 참...내 이거 뭔지.

 

 

여전히 나 혼자인 라운지. 나중에는 어떤 분이 들어왔는데 나처럼 PP카드인지 결제를 해야하는데 못해서

난감해 하더라는...

 

 

이런게 지방 공항의 여유로움인지. 암튼 복잡하지 않고 까다롭지 않아서 편하긴 했다.

 

 

먹을게 좀 선택의 폭이 컸으면 좋았을텐데. 음료수는 빵빵하지만...

 

 

보안검색 시간이 다가오고 슬슬 나갈 채비를 하게 된다만...

 

 

여전히 아시아나 직원분은 안 오시고...

 

 

짧은 비행을 마치고 김포공항에 도착했다. 비오는 날이라 그런지 집에 오는데 두시간이나 걸리더라...

웬만하면 이제는 기차를 이용해야겠다. 비행기는 외적인 동선이 너무 길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