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를 맞이하여 서울 나들이를 하다. 여의도 선착장에서 배타기...
한강유람선 홈페이지에 들어가니 한강의 유래에 대해서도 설명이 되어 있다.
삼국시대 초기 한강과 임진강은 한반도의 중간허리부분을 띠처럼 둘렀다는 뜻에서 대수라 불렀다고...
고구려에서는 아리수라고 했고. 아리수는 지금 수도물 브랜드인데...
백제는 욱리하라고 불렀단다. 지금의 한강이라는 이름은 백제가 동진과 교류하여 중국 문물을 받아들인 때.
한강의 이름을 중국식으로 고쳐 한수라 불렀다. 조선시대에는 경강이라고 불리기도...
그후 옛이름이 점점 없어지고 한강이라고 불려졌다고 한다.
한강은 본래 우리말의 한가람에서 비롯된 말. 한은 크다. 가람은 넓은강이라는 뜻.
한강 유람선은 1986년에 운항을 개시.
배타는 곳은 A선착장인데 노들나루라고 한다. 이름이 많이 들어본 곳인데...
한강 나루터의 옛이름. 노들은 백로가 놀던 돌이라는 뜻. 노들나루는 조선시대 한강 5대 나루 중 하나.
한강에 다리가 가설되지 않았을 때 이 곳에 배를 두고 한강을 왕래하던 교통상 요지.
티켓을 끓고. 가격이 꽤 한다. 어른은 1만1천원. 어린이는 반값. 이 날은 여의도 회항선 하나만 운행...
여수엑스포에서 보던 장면...
저쪽은 B 선착장. 저기서 타는 줄 알았더니 A 선착장이라고 한다.
우리가 탈 유람선. 지금 들어오는 중. 사람들이 많아 보이지만 사실 외부에만 있어서 그렇다. 내부는 비었음
줄서서 기다려야 한다.
배를 타고 구명 튜브를 바라보다...
선착장 식당에서 식사를 하는 사람들. 저 레스토랑은 뭐가 맛있을까. 궁금하다. 어떤 메뉴인지...
이제 출발하려는 듯...
내부는 의자가 이처럼 썰렁하다. 좀 불편하기도 하고...승객의 입장에서 마련한 의자가 아닌 듯 싶다.
마치 결혼식장에 있는 하객들 의자처럼.
유람선타고 한시간 돌기에는 최적의 날씨다.
멀리 보이는 절두산성지. 합정동 한강변의 가톨릭교 순교사적지이다. 조선시대 한강을 건너던 양화나루터
옆에 있던 언덕으로 개화기 때 많은 천주교 신자들이 처형된 곳.
양화나루터는 서울에서 양천을 지나 강화로 가는 중요한 길목이었으며 군사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곳.
전국에서 세곡이 조운선에 실려 올라오는 항구로 농산물 유통을 담당. 병인양요 때 한강을 거슬러 온
프랑스함대에 대적하기 위해 방어기지로 사용됨. 이 곳이 절두산이라고 불린 것은 병인양요 이후 1만여
카톨릭 신자들을 붙잡아 이 곳에서 목을 잘라 처형한 데서 따름.
국회의사당. 1975년에 세워진 곳으로 마치 마징가 젯이 튀어나올 것 같은 지붕을 가졌다.
현재 위치가 영등포구 여의도동 1번지라고 한다.
사진 찍기에는 최적의 날씨.
날씨가 맑아 멀리 남산 타워가 보인다.
원효대교 밑을 지난다. 용산구 원효로4가와 영등포구 여의도동을 잇는 교량.
한강대교와 마포대교의 과중한 교통량을 분산 처리하기 위해 세움. 1981년 준공한 열세번째 한강 다리.
처음에는 유료도로였으나 1984년 서울시에 기증.
올림픽대로가 보인다. 강동구 하일동에서 강서구 개화동까지 한강 남쪽을 따라 이어진 도시고속도로.
1986년 5월에 완공. 잠실에서 김포공항까지 30분 정도에 간다고...
이 다리는 한강대교. 용산구 한강로3가와 동작수 노량진 사이를 잇는 한강인도교. 한강 위에 놓인 최초의
인도교로 1917년 준공. 서울과 강남을 연결하는 유일한 통로로 중요 기능을 담당. 6.25전쟁 때 폭파됨.
그러고 보니 한강에 다리가 참 많이 생겨났다. 1900년에 생긴 한강철교에서 2009년의 미사대교까지 28개...
멀리 63빌딩도 보이고...
유람선의 물보라 뒤에 보이는 다리는 한강철교. 용산구 이촌동과 동작구 노량진동을 연결하는 철도교.
한강에 놓인 최초의 다리. 1900년에 준공. 6.25 전쟁 시 폭파됨.
한강대교에 걸쳐있는 섬은 노들섬. 용산구 이촌동에 속하는 타원형 섬. 이전 지명은 제1중지도라 불림.
1987년 노들섬으로 이름이 바뀜. 조선시대부터 물맛이 좋은 우물물을 왕궁에 바쳤다고 함.
1917년 한강인도교가 놓이면서 사람들이 찾아들기 시작했다. 1960년대까지도 수영장과 스케이트장이었음.
1980년 신문기사를 보면 중지도를 대규모 위락단지로 만든다고 나와 있는데 현재 모습은 아무것도 없다...
공연장, 게임장 등을 만들고 도선장도 만들어 한강 뱃놀이도 할 수 있데 한다고 되어 있는데 어떻게 된건지.
한강철교에 대한 옛 신문기사를 찾아보니 1926년 동아일보에 한강철교 복구공사 제목이 있다.
작년 수해에 감하야 백이십오만원으로써 복구 개량될 한강철교는 목하경성공무사무소에서 계획하야
그 준비를 정제한 바 위선최초착수할 것은 하류의 철교이며...
다리를 높게하고 등등의 내용이 있다. 한편 1952년 경향신문에는 한강철교 개통식 참석차 이승만 대통령이
서울에 온다고 전하고 있다. 옛날 말이라 그런지 좀...공로 부산을 출발 여의도공항에 안착하였다고.
63빌딩은 1985년 완공. 남산보다 1미터 낮다고. 태풍이나 지진에 유연성을 가져 좌우로 움직이는 범위가
40센티미터라고 한다.
우리나라에서 세번째로 높은 빌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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