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시에서 푸동공항으로 가는 고속도로에서...

우시에서 푸동공항으로 가기 위해 자가용 렌트카를 콜했다. 당연히 운전수도 같이.

지난 번 글처럼 우시에서 상해 푸동공항까지는 450RMB..약 8만~9만원 정도. 홍차오공항까지는

400RMB이다.

 

 

 

이미 이야기한대로 우시공항에서는 한국으로 가는 비행편이 없으므로 상해로 나와야 하는데 차를 타면

비행기타고 한국 가는 시간보다 더 오래 걸려서 굉장히 힘들다...

 

 

아무래도 자가용 승용차를 타고 가다 보니 피곤하기도 하고 교통 체증이라도 발생하면 그야말로 왕짜증...

어차피 기사하고 의사소통도 안되고 스마트폰도 안되니 그냥 두시간 넘게 멍때리고 가야하는데...

 

 

바깥을 봐도 그냥 논밭이고 중국 디젤차는 매연이 장난 아니게 나오니까 창문도 못 열고 참 난감하다...

이럴 땐 잠이라도 자 줘야 하는데 잠도 안 온다.

 

 

짐이 적으면 나중에 고속열차를 타고 가는 방법도 생각해 봐야겠다. 푸동공항은 어차피 고속열차가 안가니

홍차오로 바꿔서 짐을 간단히 하고 고속열차로 50분 정도에 가도록...

 

 

중국 고속도로는 2010년 말 현재 7만 4천 킬로미터로 미국 다음으로 길다. 한 해 평균 6천 킬로미터 이상

고속도로가 생겨나고 있다고...

 

 

중국 최초의 고속도로는 1988년에 상해에 개통한 호가 고속공로라고. 그 후 베이징과 허베이성을 연결하는

징시 고속도로가 개통된 후 1993년까지 개통된 고속도로가 없었다고 한다...

 

 

그 후에 2010년까지 중국 국가고속공로망을 계획하여 2009년 말 6만5천 킬로미터의 고속도로가 완공.

남북으로 5개, 동서로 7개의 도로가 만들어졌고 번호는 G로 시작하여 남북 방향은 짝수인 10, 20 등으로

동서는 15, 25같이 홀수로 배정...

 

 

위의 톨게이트에 쓰인 G15는 남북종관선으로 선양-다롄-옌타이-칭다오-렌위강-상하이-푸저우-광저우-

하이커우를 연결하는 선하이 고속공로이다...

 

 

이 도로는 5종 7횡과는 달리 7918망이라는 도로 조합이며 수도에서 방사선 7개, 9개의 남북종관선, 18개의

동서횡단선으로 이루어져 있다...우리나라에 비해 매우 복잡한 도로 인식 시스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