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몰랐을까...만화에 등장해서 알려질 정도면 이천 사람들도 알고 이천에서 직장생활을 하는
나도 알았어야 할텐데...
이야기 해보니 아는 사람들도 꽤 있다.. 그런데 왜 소문이 나지 않았을까.
나도 이천의 경기으뜸음식점을 검색하다가 다른 사람의 블로그에서 이 식당을 알게 되었는데...
근데 식당 자체는 화려하지 않다. 그냥 동네의 일반 식당처럼 보인다. 실제 동네에 여느 식당처럼 상가에
위치해 있고...
오늘 주문한 것은 청학동정식 특. 청학동정식에서 불고기와 보쌈이 더 나온다고 하는데 그건 사진이 없다.
배고파서 먹기 시작했을 뿐 아니라 맛이 좋아서 먹다 보니 사진 찍을 신경도 못썼다...
근데 즐겨찾기라는 소주도 있었나?
음식이 맛이 정말 좋다. 깔끔하고 짜거나 매운 음식이 없다. 간이 정말 잘 되었다...
그리고 주인아주머니인지 아닌지 모르겠지만 일하시는 분들도 다들 친절하시고 모자라는 반찬은
더 주시고 불편함이 없게 해 주셨다...위 사진은 만화 식객에 나오는 장면 그대로 각도를 잡은 것...
만화의 내용은 일본의 초밥의 왕 작가가 한국에 와서 소주를 취재하기 위해 이천 진로소주를 방문하는데
점심을 먹기 위해 들린 식당으로 청학동 한정식이 나온 것...
그래서 예전 양반가 상차림을 설명하는 장면과 이런 저런 한국 밥상 차림에 대한 설명...
좋긴 한데 음식 쓰레기를 걱정 하는 일본 작가의 독백같은 것으로 구성되어 있다.
허영만의 만화 식객 99화 국민주 편에 등장하고 있다...
이번 방문은 동호회의 모임때문에 온 것이지만 나중에 가족과 한 번 다시 와서 먹어봐야겠다...
암튼 가격과 식당 외관 등 보기 보다 음식의 퀄러디가 정말 뛰어난 곳이라 아니 할 수가 없다.
이천 지역에 다녀 본 식당 중에는 단연 최고 점수를 줄 수 밖에 없다. 미슐렝에 소개되었으면 한다...
음식을 먹다 보면 맛있는 것만 손이 가기 마련인데 이 집의 반찬은 대부분 손이 간다.
그만큼 대부분의 반찬이 맛이 있다는 이야기...
심지어는 좋아하지 않는 게장까지도 먹었다...
아쉬운 것은 밥을 다 먹어서 반찬을 더 먹지 못했다는 것...
앞으로 이보다 더 좋은 식당을 찾을 수 있을지 의문...
부발읍 사무소 부근이라 이천에서는 쉽게 찾을 수 있는데...
아직도 의문인 점은 식객에도 등장한 음식점인데 이렇게 소문이 안 났을까...식객에 나온게 언제인지?
암튼 처음으로 식당에 '추천'을 날린다. 전무후무한 일이 될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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