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미국

미국 Napa Valley Robert Mondavi Winery...

호구시절 2012. 6. 21. 08:00

잊어버리고 있었다. 나파밸리의 와이너리 투어...

첫번째 방문 장소인 로버트 몬다비 와이너리. 샌프란시스코 오는 비행기에서도 이 나파밸리 와인에

대한 일종의 다큐를 해주던데 생각보다 재미가 없었다.

 

 

 

어쨋든...로버트 제럴드 몬다비는 1913년 생으로 2008년에 사망했다. 나파의 와인을 세계에 알린 사람...

이탈리아 이민자의 2세로 1937년 스탠퍼드대 경영학부를 나와 1965년부터 와인 사업을 시작.

 

 

나파밸리는 와인 생산의 역사는 150년 정도로 그리 긴 편은 아니지만 포도가 자라는데 매우 적합한 기후와

사람들의 열정이 만들어 낸 '작품'이다...

 

 

나파밸리의 와이너리 중 제일 먼저 몬다비를 찾은 것은 역시나 가장 유명하고 품질 좋은 와인을 생산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나파의 와인 산업을 일으킨 선구자로 대접받고 있는 이유도 있다.

 

 

금주법의 와중에도 끝까지 버텼고 품질을 인정받기 위해 프랑스 와인과 맞짱을 떠서 이겨내기도 했으며

새로운 발효기법과 처음으로 와이너리 투어를 시작했다는 역사적인 의미를 가지는 곳이기도 하다...

 

 

나파에는 생산되는 와인이 무척 많지만 샌프란지역의 마트에 가보면 유독 몬다비 와인이 많이 보인다.

특히 가격대가 굉장히 다양한데 대략 5불에서 시작되어 천차만별의 가격대를 유지...

 

 

어떤 사람들은 와인을 좋아하지 않아서 나파에 오지 않을 수도 있을텐데 나파벨리는 와인을 좋아하지

않더라도 나파벨리의 와인 생산과 관련한 산업을 둘러 본다는 의미도 굉장히 크다...볼거리도 많고.

 

 

사진에 보이는 스태츄는 바로 이 곳에서 최초로 포도주용 포도를 생산한 성 프란시스 신부...

스페인풍인가? 인디언풍인가? 생김새가...동양사람이나 아프리카 사람처럼 보인다.

 

 

와이너리 입구의 모습은 와인 라벨에 그림으로 나타나 있는 출입구로 그림만 보면 몬다비 와인인지 알 수

있다는...

 

 

이 지중해성 기후의 사시사철 온화한 날씨는 포도 뿐 아니라 모든 농작물에도 적용되어 무엇을 심던지

쑥쑥 잘 자란다. 그리고...사람 또한 살기에 너무 좋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