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고운하를 둘러보지는 못했다. 유람선타고 한두시간 천천히 봐야하는데 그냥 걸어서 다니다 보니
얼마 가질 못했다는 거...
장강과 태호를 마주한 우시는 천년이상 된 도시.
3천백년전 중국 역사에서 가장 오래된 제후국 오나라의 설립으로 우시는 오나라와 강남 문화의 중심지가
되었다는 이야기...
우시에서는 2006년부터 오나라문화를 알리기 위해 오나라문화제를 열고 있는데...
그 중에 가장 대표적인 것이 고운하의 유람선 퍼레이드다.
우시 도심의 운하는 길이가 11km.
3천년 전 주나라 태자가 우시에 오나라를 세우고 관개와 홍수방지용으로 백독하를 팠다고...
당시의 이 물길은 농업과 홍수방지에 큰 역할을 했고 군사 분야에서도 역할을 했다고...
우시에 도읍을 둔 역대 오나라 왕들은 모두 이 물길을 통해 북진을 했다고 한다.
이 운하는 우시에서 가장 오래된 것이고 역사상으로도 아득하게 오래된 운하.
기원전 613년에 수양제가 원활한 남북 수로교통을 위해 베이징과 항주를 연결하는 운하를 조성했는데...
우시에서는 백독하와 연결해 베이징과 항주를 연결하는 운하 중에 유일하게 운하가 시내를 관통하는
도시로 만들었다...
인공물길이 흐르면서 우시 주민들은 물가에 집을 짓고 물길을 따라 길을 만들며 물에 의지해 살아왔다...
수천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물길이 우시의 모든 것을 안고 흘러흘러..
과거 운하에는 상가들이 운집해 있었으며 우시의 근대상공업도 이 곳에서 시작. 운하의 역사문화적 가치로 인해 오늘날 운하는 우시의 관광업에서 중요한 한 자리를...
최근 우시는 문화 도시 건설을 계기로 청명교와 혜산고도, 고운하에 대해 복원공사를 진행하고 다리와
거리, 가옥, 사원 등을 다시 살려 운하를 둘러싼 수상민속풍토의 그림을 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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