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조 부두에서 조금만 더 이동하면 조용한 종탑이 있는 마을에 올 수 있다.
메리조 종탑(Merizo Bell Tower)은 캄파나얀 말레쏘(Kampanayan Malesso) 라고 불리며,
1910년 크리스토발 데 카날스 신부에 의해 세워졌다.
그는 종탑을 마을 생활 수준을 높이기 위한 계획의 상징으로 돌과 시멘트를 이용해 만들었다..
종이 울리면 마을 사람들은 종교적인 행사나 마을 회의가 있는 것으로 알았다...
지금은 더 이상 사용되지 않고... 메리조 부두 공원을 지나 1~2분 정도 가면 해변 쪽 도로변에
높다란 종탑이 보인다.
이 종탑 주위엔 주차시설이 따로 없지만 건너편 산 디마스 교회에 세우면 된다. 널널하다...
1975년 국가 역사 유적지로 지정되었으며 지금의 종탑은 1981년에 복구된 것.
메리노 종탑의 맞은편에는 메리조 콤벤토(Combento)가 있는데...
괌에서 가장 오래된 민간 주택으로 1974년 국가 지정 역사 유적지로 등록된 곳.
마을 분위기는 조용하고 여유롭기 한이 없다.
바다쪽으로는 그러한 분위기를 더욱 배가시켜주는 산타 마리안 카말렌 공원이 있다...
300년 된 구전의 이야기가 적혀 있는데 괌의 수호상으로서의 의미를 가지는 걸로 보인다...
어부들이 그물에 걸린 것을 정부 관리에게 바쳤다고 된 것 같고 관리가 선출되면 그 앞에서 맹세나 어떤
의식을 치룬다는...
그럴만도 할 것 같다...300년 전에 저런 조각상이 어부들 그물에 걸린 자체가 까무러칠 일 아닌가...
어떻게 괌까지 흘러왔을지 참 신기한 일이기도 하고...
위의 타유유테 햄에 대한 정보는 찾아보았는데 거의 없다...찾아본 결과로는 2차대전 당시 일본군에게
학살당한 차모로인에 대한 것이라는 것...하지만 이것과 관련한 것인지는 확실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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