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마탁에서 조금 더 남쪽으로 이동하면 솔레다드요새.
19세기 초에 세워진 마지막 요새... 당시의 대포와 요새 모습이 남아 있다...
우마탁에 축조된 4개의 성채가운데 제일 마지막에 생긴 것.. 1800년대 초에 만들고 석조와 망루만 남아... 평화롭고 아름다운 우마탁과 푼른 바다가 한눈에.
우마탁 만 사이 언덕 위에서 마을을 내려다보고 있는 전망 좋은 요새..
섬에 접근하는 선박들을 감시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
한쪽으로는 우마탁 마을, 한쪽으로는 탁 트인 바다의 풍경이...
요새 안에는 대포 세 개가 필리핀 해를 바라보고 있는데 평화로운 바다를 더럽힐 기세로 서 있다..
이 섬 크기가 좀 더 컸다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고작 거제도 정도의 크기이니 다른 육지와 가까운 것도
아니고 섬에 갇혀 살아야하니 답답하기도 했을거다.
위에 보이는 카라바오 물소는 스페인 통치 시절에 들여온 필리핀의 소이고 노동력으로 사용되었지만
지금은 해를 끼치면 안되는 보호종...
위 안내판의 이야기를 보면, 1565년부터 250년간 스페인의 대형 범선이 멕시코 아카풀코항에서
필리핀 마닐라로 매년 왕복을 했다는...
이런 아카풀코 왕복선들의 긴 항해에 유일한 물품 보충지가 바로 우마탁...
1680년부터 1810년까지 스페인 정부는 우마탁에 4개의 요새를 만들어서 해적의 도피와 해적선의
공격을 방어했다고...
1815년부터는 괌에 기착하는 것이 끝났는데 멕시코의 정치적 불안으로 인한 것이라고...
그래서 항해를 하지 않았다고 한다.
요새로서의 기능을 다하고 난 후에는 날씨나 도굴꾼들 그리고 2차대전에 의해 허물어져 갔다고 한다...
2차대전 후 이곳을 공원으로 조성하였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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