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서봉사지 현오국사탑비

보물 제9호. 명칭은 용인 서봉사지 현오국사탑비이다...1963년 1월21일 지정됨.

전설에 의하면 임란때 절에서 떠내려오는 쌀뜨물이 10리나 흘러내려와 왜적이 물을 따라

올라가서 절을 불태웠다고 함...

 

 

 

원래는 명칭이 서봉사현오국사탑비인데 용인 서봉사지 현오국사탑비로 변경...

이유는 사찰의 유무에 따라 '사'와 '사지'로 구분하여 부여...

 

 

현오국사탑비는 고려시대 종린 왕자가 스님으로 입적하여 국가에서 현오국사라는 법호를 내리고

서봉사에 사리탑을 세우게 함...

이 사리탑이 국가지정문화재로 보물 9호 현오국사탑비...

신봉동 광교산 자락에 세워졌는데 현재는 이 탑과 서봉사 절터만 남아 있음...

 

 

서봉사지 현오국사탑비는 고려 명종 15년, 1185년에 세워졌고 현오국사의 행적을 후대에 알리고자

만든건데, 고려 후기 석비의 새로운 양식을 보여줌...

 

 

사지를 발국하는 과정에서 통일신라시대의 기와편이 발견되어 고려시대 이전에 창건되었을 것으로

추정...

비문은 당대의 대문호인 학자 이지명이 지었고 글씨는 글과 문장에 능했던 유공권이 썼다.

 

 

좀 더 자세한 내용은 고려시대의 용인이라는 책에 다루어져 있음...

 

 

현재 비각보수 및 석축배수로 정비공사 중이며...

내년 1월 1일에 완료 예정...

 

 

 

지금 올라가 보면 공사 중이라 어수선하다...작년엔가 올라갔을 때는 한적해서 좋았었는데...

 

 

신봉계곡은 여름에 그렇게 물이 많아 피서객들도 많더니 지금은 물이 다 말라 을씨년스럽다...

 

 

보다시피 파란 비닐천으로 덮혀 있음...

 

 

석축 배수로 공사의 모습...이전엔 없던...

 

 

겨울에 눈이 오면 다시 한 번 찾아볼 생각...

 

 

주변엔 기와 조각들이 참 많이 나뒹굴고 있다...

 

 

뒤에 축조된 돌들도 있는데 위에 보면 풀로 덮혀 있어 좀 정돈을 해서 제대로된 보물의 형태를

만들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