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블로그는 맘에 안드는게 딱 두가지가 있다. 글씨체를 가져올 수 없는 것과 영문 모드로
자동으로 바뀌면 한글 모드로 전환이 안되는 버그...
안흥지 또는 안흥저수지는 이천둑방이라고도 부른다는데...이천 9경 중 7번째 구경거리이며
애련정이라는 정자가 연못 가운데 있는 것으로 유명함. 1907년에 일본놈들이 없애버렸으나
1998년에 이천시가 복원했고, 주변은 공원으로 단장되어 있더군...
일제시대에는 이천과 여주의 쌀을 수탈하기 위해서 수인선과 같은 수여선 협궤열차가 있었고 1972년에
없어졌다고...1930년 개통되었음. 그 당시 열차는 의왕 철도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다...
애련정은 1907년 순종 원년에 일본군이 정미의병을 진압하는 과정에 불에 탔다고...당시 이천읍내 500여
기구를 불 태운 충화사건으로 인함.
안흥지는 우리나라 연못의 전형적인 네모 연못으로 만들고 이천 일대 논에 물을 대 유명한 이천쌀을
생산하는데 기여...
1992년도 연합뉴스에 의하면 용도폐지된 안흥지에 체육공원을 조성한다고 되어 있다...
80년대부터 생활폐수로 오염되어 용도가 폐지된 것인데 4만여 이천읍 주민들을 위한 체육공원 조성 계획을
수립....
애련정 시비는 1474년 이천부사가 세운 애련정에 대해 1999년 복원하면서 시비를 만든 것이라고...
안흥지는 이천객사 남쪽에 있어 이천 부사들의 공적과 부민들의 이름난 효행과 덕행을 비로 남겨 놓음...
비를 유심히 읽어 보면 16세기부터 20세기 초까지 나열되어 있어, 판독이 가능한 것과 불가능한 것 등...
1926년 7월 30일자 동아일보 기사를 보면 안흥지의 모습이 지금과 많이 다름을 알 수 있다...
순회탐방이라는 컬럼인데 이천지방대관이라고 되어 있고...
기자 이름이 이천일인데 좀 이상하다...오타인 듯...
전군을 통하야 십일면에 조선인호수가 일만구백사십사호에 인구가 오만오천이백오십육명이 거주하는
지대에 공립보통학교의 수는 전부육교로 ...중략 ...
기사에 보면 양정여학교 이야기도 나오고...지금의 양정여고가 기사에 나오는 양정여학교와 같은 것 같지는 않다... 양정여고는 40년대에 생겼다고 되어 있어서...
안흥지에 대해서는 안흥지시내에서 동으로 삼마장가량을 가면 사통오달한 여주장호원을 향하는 도로변에
큰 못이 잇스니 이것이 안흥지이다.
연화가 욱어지고 수림이 가득하야 풍경이 절승하기 이천에 유일한 공원이다...라고 되어 있는데...
이 당시에도 공원으로 조성되어 있었던 듯...
기사는 이천의 교육계, 산업계, 사회단체와 명승고적으로 나누어 설명을 하는데 명승고적에 설봉산과
더불어 안흥지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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