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 3대 사찰로 꼽히는 범어사. 금빛 물고기가 범천서 뛰놀았다는 절...
금정산은 부산의 진산이다. 범어사는 금정산의 관문...
해인사, 통도사와 함께 가장 많은 사람들이 찾는 3대 영남사찰.
범어사 이름은 금정산에서 유래했다고...
동국여지승람에 금정산에는 산마루 세길 정도의 돌이 솟아있는데 그 꼭대기에 깊이가 7촌쯤 되는 금샘이 있다. 금빛물고기가 범천에 뛰놀았다 해서 절이름을 범어로 지었다는 기록...
1965년에는 범어사에 있는 군생 등나무들을 천연기념물로 지정.
이 등나무들은 범어사 입구 계곡에 자연적으로 번성하고 있는데 그 중 큰 것은 직경 30센티미터 가량되는 것이 많다고...
4, 5월에는 꽃이 만발하여 예부터 금정팔경의 하나로 알려졌다고...
1933년 기사. 동래군 북면 대본산 범어사 안양암에서는 새벽에 암자정전에 안치하야두엇든 도금청동제인 노피 1척3촌 가량의 관세음불상 1좌를 도난 당하얏다한다. 가격이 약 수백원되는 신라시대의 불상으로서 안양암의 중보라고 한다.
1956년 신문기사에는 원효대사의 옥인이 범어사 근처 땅 속에서 발굴되었다는...
1400년 전 원효대사의 옥인인데 범어사 근처 10척의 땅 속에서 발굴되어 그동안 범어사 하동산대사가 비밀히 간수하고 있었던 탓으로 외부에 알려지지 않았던 것이라고 하는데...
임진왜란 때는 서산대사가 승병을 거느리고 이곳에 내려와 왜적과 싸웠고 숙종 때부터는 이 절의 승려들이 범어사 암자의 하나인 국청사 등을 승려들과 합세하여 산성을 지키기도 했다...
1919년에는 이 절에서 공부하던 학생들이 만해 한용운의 지시에 따라 범어사 학림의거라는 독립운동을 일으키기도 했다...
범어사 일주문은 돌과 나무가 어우러진 전통건축으로 구조적인 아름다움이 돋보여 보물로 지정되었다...
높은 받침돌 위에 짧은 기둥을 세우고 그 위에 공포와 처마, 지붕을 얹은 특이한 방식. 정식 명칭은 조계문...
1781년 백암선사가 현재의 모습으로 보수했다고...
범어사 조계문은 국내 사찰 일주문 가운데 처음으로 보물로 지정.
조계문 현판만 원래부터 붙어있던 것이고...
선찰대본산, 금정산범어사라는 두 개의 현판은 조선 말기 문신인 해사 김성근이 1912년썼다고...
천왕문은 2010년 방화로 전소되었다. 15개월의 불사를 통해 다시 복원... 1699년 건립 이루 수차례 중수를 거쳐...
천왕문은 크게 특이한 점은 없는 듯 하다. 어느 절에서나 볼 수 있는...
최근에 만들어져 색채도 화려하고 옛스러움은 없는.
불법의 수호신.
선을 장려하고 악을 막는...
공손히 예를 올리고...
불이문도 특별한 히스토리가 없는...
이제 대웅전이 보이기 시작...
대웅전은 1966년 국보로 지정되었다...
범어사 삼층석탑은 보물로 지정되어 있고 통일신라 흥덕왕 때 세워졌다... 1300년의 역사를 가지고.
2010년에 일제강점기 시절 덧칠된 시멘트와 첨가된 기단부 및 난간석을 제거하고 본래의 모습으로 복원.
해체 시 사리함이 나올 것으로 기대되었으나 일제의 약탈로 추정되어 나오지 않았다고...
범어사 화강암 석재들은 예사롭지 않다. 보물인 대웅전 기단석과 돌계단에는 동백꽃, 연꽃이 새겨져 있고...
보제루 또한 일제 잔재라는 지적을 받고 해체 복원... 1700년 경 창건된 것으로 알려져 있고 1920년대 일본식으로 변경되었다는.
범어사 석재들은 인근 계곡에 있는데 빙하시대 산물이라고...
최근에 대웅전 등에서 목조문화재를 갉아 먹는 흰개미가 발견되었다고 하는데...
석등은 크기가 아담하다...
흔히 볼 수 있는 모습의 석등.
이것도 당간지주로 보이는데...
일요일에 들린 범어사에는 외국인들도 눈에 띤다. 중국 사람이 많지만...
여전히 중국 사람들은 담배를 어디서나 빼 물고 다니며 아무데나 버린다...
대웅전 올라가는 돌계단에 위치한 이름을 알 수 없는 짐승 모양의 조형물.
대웅전의 모습.
목조석가여래삼존좌상은 2007년 보물로 지정. 명칭과 제작시기와 제작자들에 대한 정확한 기록이 남아 있다고...
범어사의 보물은 일주문, 대웅전, 삼층석탑 등 여덟가지...
관음전의 용마루를 장식한 용머리 망와와 꼬리, 용머리가 새겨진 공포 장식이 멋지다...
관음전 안에는 백의관음보살도가 있고...
글에 힘이 넘친다.
절에서는 신도의 성별에 따라 부르는 명칭이 다르다. 여신도를 보살이라고 하고 남신도를 처사나 거사라고 한다.
부산에도 이런 큰 절이 있어 반갑다...
불교를 믿지 않더라도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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