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신문 기사를 보고 찾아간 곳. 특급호텔 셰프가 육십령으로 간 까닭은 이라는 제목으로 난 기사를 보았기 때문...
올해 4월부터 이 곳에서 시작을 했다고 하며 셰프께서는 대학에서 프랑스 음식을 전공하고 5성급 호텔에서 음식을 만들었다고 한다...
그 후 여러 사연을 거쳐 전북 진안으로 귀농을 오게 되고 그러다가 육십령휴게소를 낙찰받아 이사했다는...
육십령휴게소는 전북과 경남의 경계...
인적이 드문 한산한 곳이지만 소문이 나서 많이들 온다고... 이번에 갔을 때도 옆 테이블에서 10여 명이 코스 요리를 예약하고 와인과 함께 점심을 즐기고 있었다. 코스 요리 가격은 2만원이라고. 와인은 사오면 잔을 제공해 준다...
돈가스는 스프가 사과스프이다. 맛이 괜찮다... 까르보나라는 이 날 안된다고 해서 도마도 스파게티로 먹었는데 약간 아쉬움이 남고...
돈가스는 두께가 생각보다 얇아서 좀 그랬다...
5월에 누군가 올린 블로그를 보니 메뉴가 지금보다 더 다양하게 있었음을 알 수 있다. 국밥도 있고 된장찌게도 있고 잔치국수, 흑돼지구이도 있고...
우리도 가져간 와인을 함께 마시며 사모님으로부터 이런 저런 이야기를 들었고 옆 테이블 코스 요리에 제공하고 남은 후식인 보라색 고구마로 만든 달콤한 디저트를 주셨는데 너무 맛이 있었다...
한켠에는 손님들이 마신 와인병들이 모아져 있는 듯... 와인을 사려면 전주까지 가야한다고 하니 마실 사람들이 직접 가지고 가는게 좋을 듯 하다...
화적 떼가 많아 60명이 모여야 고개를 넘었다는 설이 있다는 육십령이다.
지난 6월에는 1925년 일제에 의해 끓어진 백두대간을 연결해 생태축 복원사업을 완료했다고...
이화령 구간에 이어 육십령도 친환경 터널을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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