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야기/전남

전남 곡성 태안사

호구시절 2014. 1. 6. 09:20

동리산. 동네산이라고 불러도 되는건지...

 

 

 

속세의 미련을 버리지 못했으면 다시 돌아오라... 귀래교, 아무리 바빠도 마음부터 씻으라... 정심교. 1980년대까지는 계곡에 참게가 엄청 많이 살았다고 하는데... 

 

 

시인 조태일은 태안사 주지스님의 아들로 태어나 참게잡고 놀던 동리천, 태안사 계곡이 좋았다고 한다...

 

 

계곡을 가로지르는 능파각은 자연석으로 석축을 쌓고 지붕을 얹었는데 속세를 벗어나 도량으로 들어서는 문... 능파란 계곡과 물굽이가 아름답게 어우러져 있다는 뜻...

 

 

태안사는 신라말 구산선문 중 하나라고... 구산선문은 9~10세기 신라 말 고려 초의 사회변동에 따라 주관적 사유를 강조한 선종을 퍼뜨리면서 당대의 사상계를 주도한 아홉 갈래의 대표적 승려집단.

 

 

도선국사의 스승인 혜철이 1200년전 태안사를 짓고 동리산파를 개창했다고... 동리산은 학이 오동나무 열매를 먹고 산다는 신성한 곳이라는 뜻.

 

 

구산선문 중에 유일하게 선원이 남아 있다. 고려 때는 몽골의 침입과 정유재란 때는 왜구가 불을 질러 절이 모두 탔고...

 

 

여순사건 때도 일주문과 능파각을 제외한 모든 법당이 소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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