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공탑은 조선 말기 고승 만공 스님(1871~1946)이 1895년 도를 깨우친 절이라고 하여 이를 기리는 탑.
만공스님은 1937년 마곡사 주지 시절에 조선총독부 회의실에서 조선 31본산 주지회의가 열렸는데 총독부가 조선 불교의 일본불교화를 주장하자 이에 호통을 치며 공박하였다고 한다...
계단 밑에는 관리되지 않는 듯 한 작은 연못도 있다...
1795년 가을 주문모입국사건으로 금정도(홍주) 찰방으로 좌천된 다산 정약용이 이 곳에서 열흘동안 목재 이삼환 등 13명의 실학자들과 이익의 가례질서를 강론하면서 묵은 곳...
다산은 이 곳에서의 일들을 기록한 서암강학기에서 매일 새벽 일어나 여러 친구와 함께 시냇가에 나가 얼음을 깨고 샘물을 떠서 세수하고 저녁에는 친구들과 함께 산에 올라 풍경을 바라보고 감탄하였다고 한다...
주문모는 조선에서 선교하다가 순교한 중국인 천주교 사제. 한국 교회 역사에서 한국에 입국한 최초의 외국인 선교사이며 천주교 신부...
금정도는 조선시대 충청도 청양의 금정역을 중심으로 한 역도. 관할범위는 청양-홍주-보령-해미-서산-태안 지역으로 연결되는 역로... 찰방은 조선시대 각 도의 역참을 관리하던 종 6품의 외관직...
대웅전은 임란 때 폐허가 되었고 인조 24년에 고쳐 지었으며 고종 7년인 1891년에 서봉화상이 수리...
고방은 스님이 거주하는 요사채에 이어져 있는 2층 건물. 충청도에 몇 동 안 남은 것이라고... 고방은 창고와 같은 기능을 하는 공간. 광이라고도 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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