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암사는 634년 묘련이 창건한 백제의 고찰. 개암이라는 이름은 기원전 282년 변한의 문왕이 진한과 마한의 난을 피하여 이곳에 도성을 쌓을 때 우와 진의 두 장군으로 하여금 좌우 계곡에 왕궁전각을 짓게 하였는데 동쪽을 묘암, 서쪽을 개암이라고 한데서 비롯되었다고...
이 절에서는 총 30여 동의 건물을 세워 능가경을 강의하면서 많은 사람을 교화하였다고 하는데 이 때문에 산의 이름을 능가산이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지난 8월 외교부가 주최한 K-FOOD 월드 페스티벌에 10개국에서 예선을 거쳐 선발된 10인의 도전자들이 템플스테이 체험복을 입고 법당을 참배한 후 개암사 녹차밭에서 찻잎따기 등을 체험하는 모습이 TV에 나오기도 했다...
개암사는 울금바위로 유명하기도 한데... 옛적 변한의 유민들이 우진암이라 불렀던 바위이고 소정방이 김유신을 만난 곳이라 하여 우금암이 되었다고...
울금바위를 기점으로 석성의 자취가 남아 있는데 변한 사람들이 쌓은 것으로 백제 부흥 운동의 중심지가 된 주류성이 바로 이 성이라고 전해진다. 백제 이궁의 흔적도 있다고...
개암사 뒷산 봉우리에 있는 원효방 유천이 유명한 샘이라고 한다. 이름은 원효방 유천. 1천년 전 신라말 원효대사가 수도를 하면서 마시던 샘물이라고 한다...
원효방 유천은 개암사 뒷산 봉우리 울금바위 동굴 안에 있다. 유천은 젖샘이라고 하는데 물빛이 젖색깔처럼 보얗고 질감이 부드러우며 뒷맛이 달콤하다고...
사포라는 중이 원효대사에게 차 달여 올릴 물이 없어 고민하던 중 굴 암벽에서 샘물이 스며나와 굴 바닥에 고였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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