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야기/전남

전남 순천 선암사 5월의...

호구시절 2013. 11. 8. 19:13

신라시대에 창건된 절. 542년 아도가 창건 또는 875년 도선국사가 창건했다고 한다... 고려 때 대각국사 의천이 중건했으나 임진란 이후 거의 폐사였고 1660년 중창. 영조 때 화재로 폐가되었다가 1824년 다시 중창...

 

 

 

박전지의 영봉산 용암사 중창기에 지리산 성모천왕이 세 개의 암사를 창건하면 삼한이 합하여 한나라가 되고 전쟁이 종식될 것이다 라고 한 말에 따라 도선이 세 암자를 창건하였는데 선암, 운암, 용암이라고...

 

 

승선교는 길다란 화강암으로 다듬은 장대석을 연결하여 반원형의 홍예를 쌓았고 밑에서 올려다 보면 둥근 천장과 같은 느낌... 장대석은 포장석으로서 긴쪽 방향으로 깐 장방형의 마름돌... 홍예는 무지개가 된다고 여겨졌던 용의 일종이라는데. 숫컷이 홍, 암컷이 예라고...

 

 

1713년에 호암화상이 6년만에 완공한 다리. 올해 2014년 수능 국어 시험에도 선암사 승선교 홍예의 미적 기능에 대해 출제가 되었다고 하는데... 교각을 쓰지 않고 만든 다리에서 멋진 설계가 돋보인다고...

 

 

강선루는 선암사의 문루 역할을 하는 누각. 주 진입로의 계곡에 서 있다. 일반적으로 일주문을 지나야 누문이 있는데 누문이 일주문 밖에 있다고... 승선교와 함께 신선이 오르고 내리는 곳을 만들게 된 것... 1939년 건립.

 

 

삼인당은 862년 도선이 축조한 장타원형의 연못. 안에 섬이 조성되어 있다... 연못 안 섬은 자이이타, 밖은 자각각타를 의미. 자이이타는 나에게도 이롭고 남에게도 이로운 행위 그것이 덕목... 자각각타는 스스로 깨닫고 남도 깨닫게 하는 것...

 

 

삼인은 제행무상인, 제법무아인, 열반적정인을 뜻하는 불교사상. 제행무상인은 우주 만물은 늘 돌고 변하여 한 모양으로 머물러 있지 아니함을 말하고 제법무아인은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사물은 인연으로 생겼으며 변하지 않는 참다운 자아의 실체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생각. 열반적정인은 삼계에 윤회하는 모든 중생을 적정의 경계에 들게 하기 위하여 열반의 진리를 말한 교리...

 

 

일주문은 낮은 담장이 붙어 있다. 정유재란과 한국전쟁의 화마를 피한 목조건물...

 

 

나의 문화 유산 답사기에는 일주문에 대해 마주 보이는 것이 아니라 S자로 휘어진 길을 돌아서면 나타난다고...

 

 

범종각은 범종, 법고, 목어, 운판 등 불전사물을 걸어놓는 전각. 줄여서 종각 또는 종루라 한다. 단층 건물일 때 범종각, 누각 형태인 경우 범종루라 부른다... 법고는 북을 말하고 목어는 나무를 깍아 잉어 모양으로 만들고 속을 파 내 두드려 소리를 내는 불구. 운판은 구름 모양의 청동판으로 두드려 소리를 내게 하는 일종의 악기.

 

 

만세루에 걸려 있는 육조고사 현판. 서포 김만중의 아버지 김익겸이 썻다고 한다... 추사풍인 이 육조고사는 중국 육조시대부터 내려온 오래된 절, 달마시대부터 내려오는 절이라는 뜻...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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