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야기/전남

전남 장성 백양사 2

호구시절 2013. 11. 3. 11:45

백양사 안으로 들어가 본다... 사실 이제 사진을 보니 봄도 무척이나 아름다운 곳이다. 사진을 다 실을 수가 없는게 아쉽지만...

 

 

 

이뭣고란? 불교에서 깨달음에 이르기 위해 선을 참구하는데 의제로 하는 것을 화두라 하고 1700가지가 있다고...

 

 

부모에게서 태어나기 전 나의 참 모습은 무엇인가 라는 의제를 의심하기 위하여 이뭣고 하며 골똘히 참구하면 참나를 깨달아 생사를 해탈하게 된다는...

 

 

사천왕문은 일주문과 불이문의 중간에 있고 사찰과 외부의 경계인 일주문을 지나 진리의 세계인 불이문으로 들어간다는 의미로 속세를 벗어나 신성한 사찰로 들어가는 과정...

 

 

사천왕은 불국의 사방을 짆호하며 국가를 수호하는 신. 불법에 귀의하는 중생을 수호하며 모든 악귀와 잡신을 억압하여 정법도량을 수호하는 존엄한 위력을 과시...

 

 

1917년 송만암에 의해 절이 크게 다시 지어질 때 5년에 걸쳐 지어졌다...

 

 

만세루. 찾아보니 1932년 동아일보에 기사가 있는데 죽세공강습을 했다고 되어 있다. 승려들과 동구 사람들에게 실업을 장려하여 자력갱생을 도모코자 한 것이라고...

 

 

대웅전 건물은 역시 1917년 송만암 대종사가 다시 건립한 것. 전통적 건물 형태를 잘 간직하고 있다고... 대웅전에는 나한상을 보관하고 있다는데 나한상은 나한을 조각으로 표현한 것으로 나한은 아라한의 줄인 말.

 

 

아라한은 일체의 번뇌를 끓고 깨달음을 이루어 사람들의 공양을 받을만한 성자. 나한상은 불상들과 달리 자세가 자유롭고 인간적인 면모를 적절히 융화시켜 매우 친근한 느낌을 준다...

 

 

추녀 끝에 매달린 물고기가 사찰에 흔히 있는데 물고기는 잘 때도 눈을 감지 않기 때문에 열심히 수행 정진하라는 무언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극락보전은 불교의 이상향인 서방극락정토를 묘사한 건물. 백양사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 선조 때 건축되었다는 이야기가 있고... 극락보전 현판 글씨체는 동국진체라고... 안에 봉안된 후불탱화도 우수한 탱화로 영조.정조 때의 작품으로 추정...

 

 

2006년 한겨례신문 기사를 보니 1994년 백양사 극락보전에서 도둑맞은 탱화 아미타영산회상도가 한국불교미술박물관에 전시된 것을 확인...

 

 

고불매는 수령 350년된 매화나무... 1947년 백양사 고불총림을 결성하면서 이 매화나무를 고불매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보리수. 보리는 인도의 고대어 산스크리트어를 한자로 음역. 깨달음의 지혜, 정각의 지혜라는 뜻. 석가모니가 보리수나무 밑에서 깨달음을 얻어 붙여진 이름...

 

 

이런 좋은 봄날이 가고 어느덧 연말이라니... 세월이 참 빠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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