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산에 위치한 갑사. 420년 백제에 고구려에서 온 승려 아도가 창건... 이후 여러 차례 증축을 하여 이름도 계룡갑사에서 갑사로 개칭. 정유재란 때 모두 소실되어 효종 때 중창하고...
며칠 전 법보신문에 보니 1920년대 공주 갑사에 고아원이 있었다고 한다. 이름은 계룡 풍덕원이었다고... 공주 최초의 고아원이었다. 하지만 남아 있는 기록이 없어 이에 대한 정보가 명확치 않다고 한다...
여긴 주차장이 4천원이나 한다. 왜 절에 갈 때는 주차비와 절 입장료를 받을까... 그러면서 주차장에서 절까지 갈 때는 일반 사람들은 차도 못 가지고 가고 차 가지고 다니는 사람들은 어떤 특권을 가진 사람들인지...
주차장에서 갑사로 가는 길은 많은 음식점들도 있고 신축 중인 건물도 있다... 다리에 걸린 호스도 보이는데 정리가 좀 되었으면...
계룡산은 능선의 모양이 용이 닭볏 쓴 모습과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갑사의 진입로는 단풍이 아름답기로 소문난 곳이라고 한다...
가을에는 갑사, 봄에는 마곡사라고 한다. 그래서 춘마곡 추갑사라고 불린다. 갑사는 이름이 으뜸 갑을 사용할 만큼 삼국시대의 중요 사찰이었다고...
갑사에 대해 찾아보니 이 절은 풍경은 좋지만 이에 걸맞는 스토리가 없다는 게 좀 아쉽다...
1927년 동아일보 기사에 위에 설명한 고아원 이야기가 나온다. 복덕월 여사라는 사람이 소개되어 있다.
1924년 동아일보에도 복덕월에 대한 기사가 있다... 복덕월의 자비라고 소개.
절 주변의 식당은 반드시 필요한 것인지...숙박시설은 지어져야 하는 것인지...
일주문에 들어서고... 표를 사고... 일주문은 사찰에 들어서는 산문 가운데 첫번째 문이라고 한다. 기둥이 한 줄로 되어 있는 데서 유래된 말이라는데...
이러한 독특함은 일심을 상징하는 것이라고... 세속의 번뇌를 씻고 일심으로 진리의 세계로 향하라는 상징적인 가르침...
관람료는 2천원. 문화재관람입장료라고 되어 있다...흠... 2007년 국립공원 입장료 징수제도가 전면 폐지되었지만 명승지 사찰들이 여전히 문화재 관람료 등 명목을 붙여 받고 있다고...
갑사구곡...일제 강점기 때 윤덕영이 계룡산에 들어와 간성장이라는 별장을 짓고 계곡을 따라 올라가며 절승을 이룬 곳에다 큰 바윗돌에 구곡을 새겨놓은 것에서 유래...
윤덕영은 조선을 일제에 팔아 넘긴 친일파라고 한다. 한일합방 때 순종에게 조약서에 옥새를 찍으라고 강요한 공으로 이거저것 받았다고 한다... 갑사 앞 계곡에 일반인의 출입을 통제하고 별장을 지으며 자연석을 깍아 훼손... 2012년 충청투데이 기사.
'한국이야기 > 충남' 카테고리의 다른 글
충남 공주 갑사 3 (0) | 2013.09.29 |
---|---|
충남 공주 갑사 2 (0) | 2013.09.28 |
충남 예산 산마루가든 (0) | 2013.09.23 |
충남 부여 부소산성 (0) | 2013.09.06 |
충남 서산 용현리 마애여래삼존상 (0) | 2013.09.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