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야기/충남

충남 공주 갑사 3

호구시절 2013. 9. 29. 15:35

인터넷에 찾아보니 갑사에 들러 안 가본 곳이 몇군데 남아 있었다... 전체적인 지도를 하나 나누어 주면 좋을텐데... 입장료 받으면 그런 거 만들어 나누어 줘야 하는 것 아닌지...

 

 

 

갑사 강당에 서 있는 전체 지도를 한 번 보고 다 외울 수가 없으니까... 못 보고 온 곳이 있어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팔상전은 부처의 일생을 여덟 장면으로 나누어 그린 팔상도를 모신 사찰 전각. 법주사의 팔상전이 유명...팔상탱화는 1910년에 제작된 것으로 다양한 소재를 보이고 있다고 한다.

 

 

신중탱화는 불교의 호법신들을 묘사한 불화. 호법신들은 우리나라 재래의 신들이 많다.

 

 

뉴스 라이브러리에는 역시 복덕월이라는 이름이 뜬다. 팔상전에서 고아들을 살피던...

 

 

갑사에는 월인석보판목이라는 보물도 있다. 월인석보는 세종이 지은 월인천강지곡을 본문으로 하고 세조가 지은 석보상절을 합하여 편찬한 불경 언해서... 석보는 석가모니불을 연보(일대기)라는 뜻.

 

 

석보상절은 소헌왕후의 명복을 빌기 위해 수양대군이 불교 서적을 참고하여 지은 것. 원인천강지곡은 세종이 석보상절을 읽고 지은 것... 우리나라 최초의 불경언해서로 15세기 당시의 글자와 말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어 국어의 변천을 알 수 있는 귀한 자료라고...

 

 

지난 2005년 처음으로 일반에 공개되었고 당시 천민 출신 재산가 백개만이 시주해 만들어 진 것. 임진왜란 이전 것으로는 유일...

 

 

표충원은 임진왜란 때 승려의 몸으로 승병을 모아 격퇴하는데 공을 세운 서산대산, 사명대사, 영규대사의 충의를 기리기 위해 영조 때 창건되어 영정을 봉안하고 있다...

 

 

당시 분위기는 숭유억불 정책과 당쟁으로 국가 권력이 참으로 힘든 시기였음에도 800명의 귀한 인재로 호국의 화신으로 산화시켰다고 한다...

 

 

선조는 청주성의 승전 소식을 듣고 영규에게 당상의 벼슬과 옷을 하사하였으나 임금이 내린 상사가 도착하기 전에 금산전투에서 전사하였다...

 

 

경역에 있는 의승장 영규대사 기적비는 위당 정인보가 지은 글. 1973년에 세운 것... 정인보는 한학자. 역사학자. 양명학 연구의 대가...

 

 

갑사에 있는 또 다른 보물은 동종. 1584년에 만들어졌고 조선 초기 국왕의 성수를 축원하느 기복도량인 갑사에 달 목적으로 만든 것. 종의 주성 내력과 주조연대, 소요된 쇠의 양도 밝히고 있다... 현재도 사용이 가능할만큼 손상이 없는 완전한 형태라고...

 

 

갑사 사적비는 갑사의 내력을 적어놓은 사적비. 1659년 세운 것. 전행무장현감 홍석구가 전서체로 쓴 공주 계룡산 갑사 사적비라고 되어 있고 비문은 여주목사 이지천이 짓고 전 공주목사 이기징이 썼다...

 

 

비문이 일부 손상된 부분이 있는데 비석재 속에 금이 들어 있어 그것을 파내기 위해 그렇게 된 것이라고...

 

 

부도는 불고 승려의 사리나 유골을 넣은 묘탑. 부도의 어원은 불타를 뜻하는 붓다 또는 불탑을 뜻하는 스투파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우리나라에 불교가 들어온 뒤 시신을 화장하여 그 유물을 거두는 불교식 장례법이 생겨남에 따라 부도를 세우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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