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야기/경북

경북 칠곡 가실성당

호구시절 2013. 9. 16. 10:02

영화 신부수업을 촬영한 곳. 권상우와 하지원이 축가를 불러주는 장면을 촬영한 곳이라고 한다. 110년된 곳... 원래 이름은 낙산성당. 2005년에 가실성당으로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천주교회를 세울 장소를 물색하던 중 낙동강 수로를 이용해 쉽게 대구, 안동, 부산 방면으로 갈 수 있는 장소인 왜관읍 낙산리에 세우게 되었다고 한다...

 

 

조선시대에는 가실 나루와 강창 나루가 있는 해상 교통이 번창했던 마을. 1886년 한불수호조약 이후 프랑스 선교사들이 자유롭게 포교활동을 할 때 1895년에 가실성당이 설립되었다고...

 

 

현재의 가실성당은 1922~1923년에 지어진 것. 공사는 중국 기술자들이 붉은 벽돌을 현장에서 구워 사용. 성당 내 성모상은 건축할 때 프랑스에서 수입...

 

 

6.25전쟁 당시에는 전투로 인해 파괴되었지만 성당 건물은 인민군/군군 병원으로 사용해 남아있을 수 있었다고... 1956년부터 불리던 낙산성당이 가실성당으로 변경된 것이고...가실은 낙산의 옛 이름이라고 한다. 아름다운 집이라는 뜻...

 

 

이 곳은 경북에서 가장 오래된 성당. 1924년 이전 프랑스에서 석고로 제작된 한국 유일의 안나상이 있다고...그리고 성당만큼 오래된 안나 종이 현재까지 사용된다고 한다...

 

 

초여름의 가실성당은 주변 초록과 함께 잘 어울리는 풍경을 보여주고 있었다...

 

 

선선한 가을 바람이 불 때도 한 번 가 볼만하겠지...

 

 

즐거운 추석이다.

 

'한국이야기 > 경북'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경북 김천 직지사  (0) 2014.01.30
경북 문경 옛길박물관  (0) 2013.10.29
경북 영주 부석사 3  (0) 2013.09.11
경북 영주 부석사 2  (1) 2013.09.10
경북 영주 부석사  (0) 2013.0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