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중국

항주역에 도착하니 이 곳은 ...

호구시절 2013. 5. 27. 09:15

기차를 타고 항주로 갈 때까지는 그리 한국과의 차이를 느끼기가 쉽지 않다. 그런데 역에 도착하여 내리면 여기가 비로소 중국임을 실감하게 된다.

 

 

 

소주역에서...아닌가? 상해횽교역?  잠시 정차하여 사람들이 내리고 타고 있다.

 

 

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있어서 이런저런 생각하기에는 좋은 날씨.

 

 

소주역은...아닌가 상해홍교역? 그래도 나름 지은지 얼마 안되는 역으로 보인다.

 

 

사람들도 그리 붐비지 않은 것 같고.

 

 

각자의 갈 길을 가는 사람들.

 

 

중국은 기차를 화차라고 하고 버스를 기차라고 한다.

 

 

열차 안은 내린 사람과 새로 탄 사람들이 교차하며 분주하게 움직인다.

 

 

이제 다시 출발하고...

 

 

드디어 항주역에 도착. 역이 이전 역들에 비해 낡아 보인다.

 

 

항주는 산업 도시가 아닌 듯...

 

 

그냥 관광도시?

 

 

항주역이 종점이라서 그런지 사람들이 엄청 많이 내린다.

 

 

개찰구가 가까와질수록 점점 더 많아지는 사람들.

 

 

그 넓은 역사가 사람들로 인해 발 디딜 틈이 없다.

 

 

어디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나타난거야...

 

 

나갈 때 표검사를 또 한다. 왜 할까...그것도 대충대충...

 

 

그래서 나가는 것이 더 오래걸리고 힘들다.

 

 

어지럽다. 지하에 이렇게 많은 사람들을 몰아 넣어 어지럽다.

 

 

끝이 없을 것 같은 인파와 현기증.

 

 

점점 끝이 보이기는 한다.

 

 

밖으로 나와 서호로 가기 위해 택시를 잡아 본다. 하지만 택시는 없다. 이 인구에 택시가 턱도 없이 부족하다...

 

 

우리나라는 이런 상황을 벗어난걸까...

 

 

찾아보니 지하철이 있다. 왜 모르고 있었을까. 이 좋은 걸...항주에서는 지하철을 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