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토요일 아침 기차를 타고 항저우로 향하게 된다. 우시에서 고철로 두시간 조금 덜 걸린다...
이른 시간인데도 역은 사람들로 가득 차 있다. 아직 자동차 보급율이 낮아서인지 인구가 많아서인지 땅이 커서 그런지 기차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아 보인다.
기차를 기다리면서 음료수나 한잔...
가격은 중국 사람들 입장에서는 저렴하다고 느낄 지 모르겠지만 외국인인 나에게는 비싼 편. 아무래도 환율이 있으니까...
역 대합실의 의자가 빈 곳이 없다.
2층에서 바라본 대합실 모습. 굉장히 크다.
역은 크게 만들어 놓았지만 인프라는 그다지 없어 보인다.
앞쪽의 기존 우시역. 확실히 옛날 건물처럼 보인다. 거의 보수를 하지 않는 듯...
비까지 오니 기차 여행의 맛을 느끼게 해줄 것 같다...
이제 기차 시간이 다 되어 슬슬 움직일 시간...
개표를 상시하지 않고 일정 시간이 되어야 문이 열리는 매우 후진적인 시스템. 그래서 사람들이 갑자기 왕창 몰려서 일대 혼잡을 이룬다. 요즘은 우리나라에서 고속철을 타보면 표검사 자체가 없어 보이던데...오히려 무임승차가 걱정되지만 여기는... 모르겠다.
플랫폼으로 내려가서 기차를 기다린다. 아직 도착하지 않았지만 곧 도착하겠지.
도착하고 있다...중국 고철은 일본의 신간센을 수입해 온 것인가...
한참 걸어가서 기차를 탄다.
여기서도 줄을 서고...
드디어 탑승 2등석이다. 우리나라로 치면 보통석.
왼쪽은 좌석이 3개이고 오른쪽은 2개인 보통석 배열.
중국 고속철의 역사가 18년이라는 의미?
출발하고 금새 속도가 붙는다.
15분 정도 지나니 소주역에 도착한다. 확실히 빠르다.
열차의 모습이 신간센과 비슷하게 생겼다.
우시에서 상해까지 한시간도 안 걸리는 빠른 기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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