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0월 초에 안성 팜랜드에 갔을 때 촬영 중이던 마의가 2013년 2월 현재도 하고 있다. 4개월 넘게 하는 드라마. 개월 수를 세어보고는 놀랐다는...
마의는 궁중의 말 등의 사무를 맡아보는 관청의 수의인데 조선시대의 잡직으로 말의 병을 치료하는 수의사이고 10명이 근무했다고 한다. 그들의 이야기에 백광현이라는 사람이 드라마에 등장하는 것이고...
찾아보니 조선 중기의 의관. 혼자서 의술을 익혀 침술의 권위자가 되었다고 한다. 처음엔 말의 병을 치료하다가 사람의 종기를 침으로 완치시켜 명성을 얻었다. 침술로 말의 병을 다스리는데 자신이 생겨 사람의 종기도 침으로 독을 없애는 시술을 했고 많은 사람이 치료를 받았다고...
그 후 마의에서 의원으로 전업하여 많은 사람을 치료하였다. 실력이 출중해 아주 유명한 의원으로 소문이 났다. 현종, 인선왕후, 숙종의 여러 종기를 침으로 치료하였다고 한다. 현종의 병을 완치한 일로 어의가 되었다. 그 후에 더 진급을 하여 꽤 높은 직을 얻었다고 하는데 침으로 수술하는 외과적 치료술의 원조로 불리운다.
위키백과에 드라마 기획의도를 보니 조선후기 천민의 신분으로 마의에서 출발하여 왕을 치료하는 어의 자리까지 올랐던 백광현의 이야기를 다룬 메디컬 사극이라고 되어 있다.
1930년 3월 15일자 동아일보를 찾아보니 백광현에 대한 언급이 있다. 조선역사강화라는 칼럼인데 최남선의 글로 보임. 아마 조선 때 과학자들의 이야기를 적은 듯 한데 국어가 꽤 어렵다.
농업과 천후와 (밀접한 관계를 가젓음으로 역법과 한가지 수학은 언제든지 신밀한 주의를 밧고 이 방면에는 대로학자) 끈히지 아니하얏다. 이게 도대체 무슨 말인지...
세종조에 천문학자, 측량학자에 대한 유명 과학자를 언급했고 성종, 선조때는 수학, 철종때 또한 수학이 국가적 발전 정책으로 드라이브가 되어졌고 의학은 모든 임금의 재임 시기에 중요한 과학 정책으로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있었던 듯 하다.
여기에 눈에 띠는 것인 선조조에 어의 허준이 내외의 의적을 모아 16년의 노력으로 찬성한 동의보감 입삼편은 내과, 외과, 산부인과, 소아과 등 일종의 의학백과사전으로 지나와 일본이 번각하야 길이 동방의서의 왕이 되엇스며...
한참 생략하고 일과의 능으로는 종의에 숙종조의 백광현이 가장 들어난 자이다 라고 되어 있다... 신문에는 굉장이 많은 사람이 언급되어 있지만 백광현의 기사 한 줄만 인용. 그런데 숙종 시절이라고 되어 있는 것이 다른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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