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제목은 에어쇼인데 한글 제목은 왜 항공전이냐. 몇 년 전에 와보았지만 크게 달라진게 없었다. 개선된 것이 없다는 말이다. 여전히 사람들은 차를 세우기가 힘들었고 에어쇼 관람은 활주로 앞줄에 있는 사람들이 가장 잘 보이고...
개인적인 생각인지는 모르겠으나 에어쇼는 에어쇼 성격에 맞는 것만 했으면 한다. 에어쇼에 왜 민물고기가 있고 탱크가 있는지 잘 모르겠다. 미군들도 와 있고...
여기에 오려면 안산시내를 통해 와야 하는데 에어쇼 기간에 항상 안산 시내에서 무슨 큰 행사를 같은 기간에 하는 듯. 그래서 길이 몇군데 막혀 있어서 여기를 오려면 엄청난 교통 체증을 겪어야 한다.
그리고 오면 주차장이 마땅치 않아 길가에도 서 있고 위험스러워 보이기도 한다. 이 부분은 어떻게 안되는지. 몇 년 전 왔을 때와 동일한 모습을 보여주어 좀 실망스럽기도 했다.
입구에 들어서면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제대로 걸을 수가 없다. 이런 모습들도 개선이 되었으면 좋겠다. 주최측에서 사람들이 잘 보일 수 있도록 유도를 해주면 좋으련만.
지난번에도 왔을 때 이 물고기들을 본 것 같은데 올해도 있다. 원래 에어쇼에서는 여러가지 테마를 섞어서 하는 것인지...
조금 안쪽으로 들어오면 육군이 보인다. 장갑차와 탱크를 전시해 여러가지 아이들을 위한 행사를 진행해 주고 있는데 아이들이 사진찍고 한 번 올라가 보겠다고 얼마나 줄을 서는지 기회를 잡을수가 없다.
원래 에어쇼가 야외 행사라 힘들기는 하지만 아이들이 특히나 많이 힘들어 해서 아이들과 함께 쉴 수 있는 공간이 있었으면 한다. 뭘 하려면 줄을 서야 하고 워낙 길어서 지치기 십상이다.
느긋한 휴식이라기 보다는 휴일의 또다른 생존 경쟁이랄까...
이곳까지 오는데 애먹고 주차하는데 애먹고 돌아다니면서 인파에 애먹고...애로사항이 말이 아니다.
에어쇼 자체는 참 훌륭한데 말이다.
그걸 좀 우아하게 즐기고 싶다는 말이다.
입장료 외에 미군이 파는 패치를 5천원에 구입했다. 미군이 에어쇼에 나와서 장사도 한다는 사실이 흥미롭다. 그리고 가격도 좀 비싸다. 패치 하나에 5천원이라니...
그리고 편의점도 있었는데 파워에이드인가 파란색 음료수는 2천원. 얼마나 갈증이 나던지 무척 맛있게 마셨다.
올해도 아이들은 구경도 제대로 못하고 지쳐버렸고...
에어쇼만 여전히 멋있고...
그래도 집에 오는 길에는 네비가 다른 막히지 않는 길을 안내해주어 좀 편하게 왔다.
내년에 좀 더 멋진 에어쇼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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