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야기/충북

충북 청주 서문우동

호구시절 2013. 2. 9. 10:04

드라마에 나온 곳이라는 것같은데 정확히 어떻게 연관이 되는지 잘 모르겠다. 암튼 소문이 나서 먹으러 가보았다. 청주는 이제 드라마 촬영의 메카로 점점 변모해 가고 있다고 한다. 영화 촬영지로 부산이 최근 몇 년 사이에 급부상한 것과 마찬가지로 청주는 드라마 촬영을 위한 시의 엄청한 지원을 받으며 히트작들을 쏟아내고 있다는 것.

 

 

 

특히 수암골은 드라마 단골 촬영지가 되면서 관광명소가 되어 가고 있다. 제빵왕 김탁구의 팔봉제빵집도 수암골에 자리하고 있는데 그 모델이 된 서문우동이 3대가 이어오고 있는 60년된 또 하나의 청주 명소라는 것...

 

 

청주의 최근 명소들은 바로 이러한 드마라들이 만들어 내고 있다고 보는 견해인데 그냥 장소 제공 뿐이 아니라 시의 제작 지원이 아주 열성적이라고 한다. 세트장을 위해 6개월이 걸리는 여러 문제들을 2주만에 해결을 해주어 불편함이 없이 촬영이 되도록 했다고...

 

 

암튼 우동을 주문해서 먹었는데 맛이 마치 예전에 기차역에서 먹던 그 우동 맛이다. 옛 맛이 느껴져서 기쁘기도 했고 양도 푸짐해서 만족스러웠다. 예전에 기차역에서 먹을 때는 양이 적어서 서운하기도 했는데...

 

 

같이 빵도 사서 먹었다. 우동만으로는 양이 안 차던데 빵을 먹으니 좀 먹은 것 같다. 빵 맛은 뭐... 특별히 맛이 더 있거나 하기보다는 우동 먹고 나서 약간 더 후식으로 먹은 느낌.

 

 

드라마의 유명세를 타고 있어서인지 사람들이 아주 많아서 약간 일찍 가서 먹어주어야 하지 않나 싶지만  다행히 평일이라서 그나마 기다리지 않고 먹을 수 있었다. 가격도 저렴하고 청주에 가면 한 번 들려 봄직한 곳이 아닌가 싶다.

 

 

짜장면은 먹지 않았지만 양이 굉장히 많아 보이던데 다음 번에 오면 짜장면 한 번 먹어봐야겠다.

 

 

새롭게 변해가는 청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