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파밸리에서 한시간여 운전해서 산을 넘어 소노마밸리로 오면 켄달잭슨 와이너리가 있다. 나파밸리에서 소노마로 넘어오는 시간이 꽤 걸린다는걸 알지 못해서 늦게... 오후 4시가 넘는 시간에 왔더니 문을 닫았다. 아무래도 나파의 제일 위쪽에 있는 스털링 빈야드에서 출발해 와서 더 늦어진 듯 하다.
차를 세우고 건물 안으로 들어가려고 문을 열었더니 이미 잠겨져 있다. 안에는 사람들이 있는데 밖에서 문을 열려고 시도를 해도 쳐다 보지 않는다. 그러다 한 직원이 와서 문을 열고 화장실에 갈거면 들어가고 아니면 끝났으니 가라는 이야기를 한다...
정확한 위치는 산타 로사라고 하는 곳인데 2010년에 미국에서 가장 많은 와인을 팔아 치운 와인 회사라고 한다. 1982년에 생긴 비교적 연도가 길지 않은 와인 회사. 그러나 회사가 생긴 다음 해부터 와인대회에서 많은 상을 타면서 유명해지기 시작...
오바마 대통령이 즐겨 마신다는 와인이 바로 켄달잭슨. 또한 테이블 와인 판매량이 1위라는 사실. 테이블 와인은 식사중에 메인이 되는 음식과 함께 곁들이는 와인이라고 한다. 음식 맛을 좋게 해준다고...
켄달 잭슨은 로버트 몬다비, 갤로와 함께 캘리포니아 3대 와인 제조업체. 이들 중 유일하게 가족 소유의 회사라고 한다. 창시자인 제시 잭슨이 죽고 그의 네번째 딸이 2011년 23살의 나이에 대표가 되었다고 한다.
우기가 아직 완전히 끝나지 않아 하늘에는 구름이 잔뜩 끼어 있는 가운데에 주변의 색깔이 꽤 잘 어울린다고 생각이 들었다. 여기서 샌프란 시내까지는 또 1시간을 가야 하는데... 예약한 식당이 시내라 힘들다.
마트에 가면 켄달 잭슨 와인이 몬다비 와인과 함께 굉장히 많은 것을 보았는데 가격 또한 굉장히 다양한 종류가 있어 누구나 마실 수 있도록 해 놓았다. 물론 우리나라에 들어오면 가격이 달라지겠지만...
흥미로운 사실은 켄달 잭슨의 창시자 제시 잭슨이 포도를 기르기 시작한 나이가 45세이며 첫 와인은 50세에 나왔다고 한다. 원래 직업은 변호사.
와인 맛을 보지는 못했지만 그냥 외부 조경을 보는것으로도 맘이 편해진다.
이번 주에는 마트에 가서 켄달 잭슨 와인을 한 병 사서 마셔볼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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