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프문베이에 간 때는 미국의 할로윈데이가 가까운 날이라 호박축제로 여기 저기 교통 체증이 심하였다. 특히 해프문베이쪽이 그 유명한 호박의 재배지로 유명한 곳이라 호박을 구입하러 온 차들로 인산인해였다.
암튼 산타클라라에서 해프문베이로 넘어오는 길이 그리 멀지 않았음에도 정체로 인해 두 배 정도의 시간이 걸린 듯 하다...
이곳은 대략 5800년 전에 원래 아메리카대륙에 살던 원주민이 정착해 살던 곳이라고 한다. 1908년에 이 곳 모스 비치까지 기차가 들어오게 되어 여행객들이 들어오게 되었다고...
오랫동안 이 곳은 해양 생물의 연구와 해양 물질 수집 등이 이루어졌고 1969년에 이 곳의 동식물들을 보호하기 위해 주립 보호구역으로 지정이 되었다고...
지금은 아이들의 바다 체험 학습장소로 좋다고 한다. 밀물과 썰물도 있고 썰물 때 이것 저것 볼거리가 많다고 한다. 주차장이 좁다고 하는데 당시에는 일요일인데도 거의 사람이 없었다...호박들 사러 간건지...
밀물과 썰물이 있는 서해인데도 바다의 모습은 마치 동해처럼 생겼다. 수영도 하기 힘들 정도로 물이 차갑다고 하며 오후 4시나 되어야 물이 빠져서 볼거리들이 왕창 드러난다고...
또 모래사장을 좀 걷다 보면 물개 보호구역도 있어서 접근을 하지 말라는 표시가 나온다. 특히나 산란기가 되면 아예 파티션을 쳐서 볼 수도 없게 만드는 등 보호에 엄청난 정성을 보인다...
2011년도 신문에 보니 이 곳에서 걷는 문어가 나타나 유투브에 올라왔다고 한다. 물에서 나온 문어가 무거운 머리를 이고 8개의 다리로 걸어다니는 모습이었다고 하는데 신기한 듯 반응이 올라왔다고 한다...
암튼 당시의 저 모습은 물이 빠지지 않아 사람도 없고 구경할 것도 없다. 물이 빠지면 뻘이 아닌 바다가 나오고 여러가지 산호초들과 소라게 등이 나타나 아이들이 엄청 신기한 장면을 많이 본다는데...
10월이어서 그런지 바람도 슬슬 시원해지고 운치는 있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다시 한 번 와 보던지 하고...
오늘 노트북을 포맷하고 윈도우를 다시 깔고 이것저것 프로그램 설치하다 보니 하루가 다 갔다...
윈도우를 쓰면서 좀 안 느려지게 만들 수는 없나? 대략 3년동안 포맷하지 않고 썻더니 엄청 느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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