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오래된 아름다운 성당에 보면 열일곱번째로 오래된 안성 구포동성당이다. 1922년에 세워진.
성당의 기원은 1866년 천주교 박해가 있을 때 안성, 죽산, 미리내 등지에서 많은 신자들이 순교한 데서
연유.
선교사 안토니오 콩베르 신부가 1900년 이곳에 도착하여 민가를 매입 입주한 후 1901년 본당을 창설.
현재 건물은 1922년 건립된 것으로 한옥의 재료인 목조기둥, 서까래, 기와 등을 가지고 서양식의 성당건축.
한국 가톨릭 성당이 건립되는 초기단계의 한식과 양식의 절충식 건축의 한 예.
설계는 푸아넬 신부가 맡았다. 대부분의 목재는 압록강에서 운반해 옴.
안성이 포도로 유명해지는데는 공베르 신부 덕. 1901년 성당 내 유럽계 종자를 심은 데서 비롯. 1925년부터
대량 재배. 벌써 11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다.
이 곳에서 베토벤 바이러스도 촬영을 했다고 한다.
성당 내부를 들여다 보지 못해서 좀 아쉬웠다.
20세기 초반에 만든 성당들은 외관이 매우 수려하다.
한옥과 양옥의 조화가 일품인...마치 개량 한복을 보는 듯 하다. 비유가 적절했나?
유물전시관도 보고 싶었다. 네비가 여길 잘 못찾는데 잘 찾아지길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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