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중국

중국 우시 삼국성은 정말 넓다...

호구시절 2012. 9. 2. 11:39

꽤 오래 돌아다녔는데 아직도 볼 것이 많이 남아있다. 과연 세트장인가...아니면 유적지인가.

우리나라의 세트장 모두를 합쳐도 이 정도 규모가 될까 생각도 든다만. 옆의 수호성까지 다 가면 아마

힘들어서 몸무게가 몇 킬로그램 빠지지 않았을까...

 

 

내려가서 저 끝까지 다 봐야하는데 말이야...

날이 춥고 오전인 관계로 사람들이 별로 없어서 좋긴 한데 너무 크다...

 

 

날씨에 잘 맞는 조각상.

 

 

멀리 보이는 것이 오나라 수군인 듯...

 

 

태호의 역사는 3천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고 한다. 주나라 태자인 태백이 우시로 이주해 백성들을

교화시켜 대규모 수리사업을 벌였다고 하고...농경과 양잠을 가르치고. 강남문명의 시작인 오나라를 탄생...

 

 

현재 소주와 무석이 이 호수를 양분해서 관광지와 공업단지로 개발 중. 일본은 이미 30년 전에 우시를

거점도시로 하는 공장 이전의 투자처로 시작했고 우리나라는 10여년 남짓...

 

 

두 도시 모두 쌀과 물고기가 풍부해 어미지향으로 불리운다. 우시는 난징과 상하이의 중간에 위치한 교차점

6~7천년 전에도 문자로 기록되기 전 이미 씨족생활의 유적이 발견되고 있다는...

 

 

유람선을 탈 수 있는 선착장이 보인다.

 

 

오국수군의 배는 노랑색...

 

 

늦겨울의 호수가 바람이 아직도 쌀쌀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