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중국

중국 동방항공타고 상해에서 인천으로...

호구시절 2012. 8. 16. 08:17

산넘고 물건너서 겨우 비행기에 도착...

푸동공항을 출발하는 비행기.

 

 

기종은 A321. 단거리용으로 개발된 에어버스사의 가종으로 연비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복도가 하나라서 편한 보딩은 할 수 없다...게다가 좌석도 맨 뒤라 아주 복 터졌다.

 

 

좌석이 맨 뒤다 보니 짐칸에 승객의 짐보다는 항공사의 물품이 더 많다...

비행기가 작아서 그런가?

 

 

비행기가 좁아서 숨 막혀 죽을 지경...

그런데 한국 노선에는 한 명씩 한국인 여승무원이 있다. 다행히도..그러나 국적항공사처럼 친절하진 않아...

 

 

동방항공의 기내식. 두시간도 안가는 비행인데 왜 밥을 주는지 모르겠다...

그냥 음료수나 주고 비행기값 좀 낮추면 안 되나? 제주도보다 30분 더 가면서 돈은 훨씬 더 비싸니 말이다..

 

 

이 고추장은 어디서 만든 것인가...국적이 어디일까.

암튼 라운지에서 이것저것 배를 채워 그닥 먹고 싶은 맘은 없었지만 옆자리의 중국인은 잘도 먹는다.

게이트 앞에서 하도 큰소리로 전화를 해서 눈에 익은 사람이었는데 하필 내 옆자리에 앉냐...

 

 

게다가 내 자리에 꽂아놓은 한국 신문을 말도 안하고 빼서 막 펼쳐 본다. 이런 황당한 경우가...

그러더니 한 글자도 못 읽고 그냥 다시 꽂아 놓는다. 나는 안중에도 없이 행동을 한다. 이럴땐 어떻게???

승무원을 불러야 하나. 비행기에서 내 쫓으라고?

 

 

순식간에 제주도 상공이다.

30분도 안 걸려 제주도 위로 날아왔다. 동방항공이 국적기에 비해 항로가 조금 다른 듯 하다...제주도는

처음 보는데...그렇게 상해를 많이 왔다 갔다 해도 못 보던 걸...동방항공이 보여주는군.

 

 

궁시렁거리는 사이 또 남해 위에 있다...

동방항공이 항로 하나는 맘에 드는군. 고도가 조금만 낮으면 더 좋겠구만...

 

 

벌써 내륙으로 들어와 버렸다...

참 빠르다. 중국은 무지 가까운 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