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여름에 이어 올해 여름도 신봉계곡을 찾았다. 작년 풍부한 수량과 멋진 계곡의 시원함에
반해 올 여름도 그 이상을 기대하고 찾았으나...
올해도 역시 주차 차량들로 몸살을 앓고 있다. 두신전자 앞에서는 경찰관들이 더 이상 주차가 불가능하여
차를 되돌리고 있었고...우리는 그 아래 적당한 곳에 주차를 하고 걸어서 힘들게 계곡에 올라갔다.
이런 상황에서는 차를 몰고 올라가도 차 세우느라 시간보내기가 일수다...작년에도 겪었고 올해도 마찬가지
상황이 연출되고 있는데 여전히 이 부근에 주차 문제는 해결이 되고 있지 않은 상황...거기에 개인주택이
가득 들어차 있어 그 동네에 주차를 못하게 쇠줄로 동네 입구를 막아 놓아 더욱 힘든 상황이 가중되고...
그런데 더욱 놀란 것은 서봉사 올라가는 입구에 무슨 공사를 해서 계곡으로 가는 길을 막아 놓았다...
그래서 계곡을 통해 가지 않으면 산 위로 갈 수가 없다...
그리고 수잔교라고 하는 다리가 생겼는데 이것도 작년에 없던 것...
발주자 이름이 김수잔이라고 되어 있다. 이 사람의 이름을 딴 다리인 듯.
개인사유지라 그런지 일반 사람들의 통행을 철저히도 봉쇄해 놓았다. 완전 펜스까지 쳐 놓아 아예 들여다
보지도 못하게끔 완벽히 막아버린...
개인 사유지라 거기에 무슨 건물을 짓는 것인지...
개발제한구역이라고 수지구청장 명의의 뭔가가 쓰여 있는데 ...
자세히 읽어 보니 화장실공사라고...등산로도 만들고...
암튼 화장실이건 아니건 사람들이 이용하는데 불편이 없도록 해주길 바란다.
화장실치고는 꽤 큰 건물이다. 이 공사가 용인 서봉사지 종합정비계획의 일부분인지 잘 모르겠지만...
올해 3월20일자 용인시청 블로그에 보면 서봉사지 종합정비계획 용역을 실시한다고 발표.
용인 서봉사지의 학술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정비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다고...
서봉사지에는 고려 명종 15년인 1185년에 세워진 보물 제 9호 용인 서봉사지 현오국사 탑비가 남아 있어
고려시대를 대표하는 사찰이며 조선 태종 때 천태종의 자복사(국가의 복을 비는 사찰)로 지정되었을
정도로 유명한 사찰이자 용인의 대표적인 불교유적 중심지로 널리 알려져 있다고...
2009년 수원대학교박물관에서 실시한 사역지표조사 결과 현재 현오국사탑비 주변 뿐 아니라 인근 광교산
자락에 걸쳐 넓은 사역을 갖추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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