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야기/경기

안성 서일농원 솔리

호구시절 2012. 8. 1. 10:51

장마가 주춤한 7월초의 어느 주말. 안성에 있는 서일농원도 구경할 겸 솔리에 밥을 먹으러 갔다...

전통음식 시식점 솔리라고 홈피에 나와 있다. 5백여 그루의 소나무가 모여 있어 멀리서 보면 소나무마을에

둘러져 있는 것처럼 보인다고...그래서 솔리라고 한다.

 

 

서일농원에서 만드는 모든 제품을 직접 시식할 수 있다고 하는데...

밖에서 보는 농원과 식당의 전경은 정말 깔끔하고 푸르러 시원한 느낌을 충분히 준다. 아주 좋다...

 

 

식당 내부에서는 청국장 버거를 만들어 시식하는 코너도 있었다. 맛을 보았는데 냄새도 없고 빵과 잘...

어울리고 있었다. 솔리를 기다리는 동안 두 번 정도 얻어서 먹은 것 같은데 너무 맛있었다...

 

 

대략 한시간 정도 기다린 듯...어차피 농원 주변을 둘러보는 것도 해야할 일 중에 하나였으므로 기다리는

동안 농원의 이곳 저곳을 많이 둘러 보았다. 항아리가 유명하니 그 곳도 둘러보며 깨끗한 경치를 즐기고...

 

 

이곳에서는 드라마나 여러가지 우리 음식에 관한 촬영이 자주 있는 듯...

당연히 이런 곳이라면 로케이션이나 여러 인터뷰 섭외가 자주 있어야 하는 것이겠지.

 

 

맛깔스런 경기 으뜸 음식점에도 선정이 되고...

점점 기대가 되는 중...

 

 

차례가 되어 들어가려고 하는데 미리 음식을 주문하고 돈도 지불하고 가라고 한다.

뭐랄까...앉아서 메뉴를 보며 주문을 하는 여유를 가지지는 못하게 되어 있다...여러 이유가 있겠지...

이렇게 입장하기 전에 푸드코트처럼 주문을 하는데에는. 가격도 음...저렴하진 않다.

 

 

일단 찌게와 녹두전을 주문하고.

식당 내부는 외부 조경과는 달리 좀 일반 식당처럼 산만한 느낌이랄까...기대보다는 아니었음...

그리고 입구의 신발장이 키보다 크게 있어서 신발 냄새...정확히 발냄새를 맡으며 출입을 하는 그런 상황...

 

 

반찬들은 대체로 좀 짠 편. 밥이 많이 필요할 것 같았는데 밥은 양이 좀 적은 편...

어쩔 수 없이 물을 많이 마셔야만 했던...아쉬운 상황. 크게 맛이 훌륭하다고 생각될 정도는 아니었다...

 

 

녹두전은 맛이 좋았지만. 바깥 조경이 너무 좋아서 덩달아 음식까지도 기대하게 된 것일까요...

음식이 저를 지배하지는 못하네요...농원 구경은 잘 하고 왔습니다. 오는 동안 물을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