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미국

하와이 호놀룰루 공항에서 빅아일랜드 힐로 공항으로 가다...

호구시절 2012. 8. 2. 08:48

인천에서 호놀룰루 공항까지 8시간 조금 넘게 비행을 하고 나서 다시 주내선을 타고 빅아일랜드의

힐로 공항으로 가다...

 

 

 

원래 예약했던 힐로행 비행기편이 없어져서 30분 정도 뒤로 밀린 비행기편에 편성이 되어 시간이 아주

많이 남았다. 호놀룰루에 도착하여 입국 심사를 마치고 짐을 다시 부치고 주내선쪽 테미널 2로 왔는데도

세시간 이상 남았더라는...

 

 

암튼 인천에서 미리 티케팅을 했기에 주내선 티케팅을 하지 않고 바로 게이트로 들어왔다. 앞서 말한대로

인천에서 주내선을 연결편으로 티케팅하면 도착해서 하와이안 부스에서 티케팅할 때 내는 부치는 짐에

대한 개당 수수료 17불을 절약할 수 있다. 우리의 경우도 100불 이상 절약한 셈...

 

 

하와이안 항공의 주내선은 모두 717 기종으로 되어 있다... 찾아보니 꽤 괜찮은 비행기로 알려져 있는데...

크기에 비해 사람을 아주많이 태울 수 있다고...단거리용으로는 아주 적합한 기종이라고. 내리고 뜰 때

타 기종에 비해 안정적이라는 느낌.

 

 

주내선은 네번 정도 탔는데 늘 만석이었다. 탑승했던 사람들도 미국인뿐 아니라 유럽인과 남미인 등 여러

나라 사람들이 있었고 한국 사람은 거의 없었다... 한국 사람들과 아시아 사람들은 주로 오아후에 있는 듯...

 

 

비행기가 뜨면 늘 이 구아바 주스를 준다. 맛도 좋고 바로 다 마실 분량이라 부담도 없다. 주스 마시면

바로 도착지 지도를 주는데 타 지도보다 꽤 퀄러티가 좋아 보인다...자세한 듯.

 

 

대략 40분 정도 걸려 빅아일랜드에 도착. 앞서 말한대로 비행기가 가벼워서 그런지 랜딩이 아주 부드럽다.

그리고 주내선 이용시 섬의 풍경을 감사하기 위해서는 호놀룰루 출발 시에는 왼쪽 좌석에 다시 돌아올 때

오른쪽 좌석에 앉아야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비록 30분 내외의 시간이지만 아주 감상적이다.

 

 

힐로 공항에 내려서 바라본 공항의 모습. 평평한 공항의 모습이 화산섬답지 않게 온화하다...

작은 공항의 모습이라 호놀룰루공항처럼 붐비지 않고 한적해서 참 좋다...

 

 

짐을 찾아서 렌탈카 찾으러 가는 길에 본 거북이 모양의 조각 작품? 뭐라고 불러야 하나...

암튼 해변에서 자주 볼 수 있다는 푸른거북이를 공항에서부터 볼 수 있다...

 

 

빅아일랜드에서는 힐로공항에서 빌려 코나공항에 반납하는걸로 했다... 코나공항도 둘러보고 싶어서.

원래 트케블직소에서 계약할 때는 65불이었는데 여기 막상 와서 보니 80불이 넘게 트렌스퍼 비용을 청구...

좀 당황스러웠다. 거기다 기름값도 미리 지불해야 하는데 한 탱크에 90불인가 80몇불인가 해서 통 200불

가까이 지불했다...결국엔 다 쓰지도 못하고 반납했지만.

 

저 닷지 캐러반은 어째 그렇게 성능이 안 좋은지 미국 차의 평가가 안 좋은 이유를 알 수 있는 계기가 되는..

차도 잘 안나가고 옵션도 거의 없다. 6명이 다 타서 그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