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을 찾아보니 부뎅이라고 읽는데 뜻이 순대? 프랑스식 돼지 소시지라고...
그러고 보니 부뎅이라는 어감 자체가 그럴 듯 하군. 근데 실제로는 빵집...
부뎅은 그냥 동물 모양의 빵이 유명하다고 알고 있었는데, 나중에 와서 찾아보니 클램차우더? 라고 하는
빵 속에 조개스프도 유명하더라는...
그 빵이 사우어도우라고 하는데 부뎅이 무려 1849년부터 시작된 가게이며 전통 프랑스 빵인데 이 곳
샌프란시스코의 공기가 도우에 들어가서 신맛이 난다고...
창가에는 각종 동물 모양의 큰 빵들이 제작되고 있었는데 참으로 재미난 광경이 아닐 수 없었다...
우리나라에서는 한 번도 빵을 동물 모양으로 만든 걸 본 적이 없어서 더 그러던데...
저 허리가 끓어진 악어빵의 운명은 어찌 될 것이며 그 위에 왜 작은 거북이빵을 올려 놓았을까??? 떨이, 덤?
참 정교하게 만들었다. 엄청난 노하우일 듯...
Fisherman's wharf는 원래 이태리 어부들의 선창장으로 이용되던 곳. 게를 이용한 해산물 요리가 유명한...
아무래도 역사적인 장소를 발굴하고 개발 보존하는 기술과 장인정신 승계는 우리보다는 한 수 위다.
그리고 일단 이 곳 피어39 일대를 돌아다니면서 한 번도 이 곳 종사자들이 웃지 않는 얼굴을 본 적이 없다.
심지어 그냥 그런 비싼 사설 주차장 직원들도 그랬으니까...서비스업의 선진국이라서 그런가?
여전히 비는 많이 오고 거리엔 사람들이 안 보인다. 여기서는 남자 둘이 우산을 같이 쓰고 다니면 안 된다?
그런 말이 있던데...
뉴스를 찾아보니 부뎅도 2011년 초 밀가루 가격의 폭등이 많이 힘들게 했다는 이야기도 있다.
하루에 2만5천개의 빵을 만든다고...
점점 저녁이 되어가고 점포의 간판에는 불이 하나씩 들어오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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