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의 명소.
오죽헌이라는 이름은 율곡이 공부를 하며 사용한 먹을 대나무 숲에 버려서 대나무가 검게 변해 붙은
이름이라고 전해지기도 하지만...
실제로는 율곡의 사촌인 권처균의 호에서 유래했다고.. 권처균은 이 곳을 외할머니인 용인 이씨에게서
물려 받았는데 집 주위에 줄기가 검은 대나무가 많이 자라는 것을 보고 자신의 호를 오죽헌이라고
정했고 호를 다시 집 이름에 붙여 오죽헌이 됐다고...
문성사는 율곡 선생의 영정을 모신 사당. 서기 1624년 인조로부터 문성(文成)이란 시호를 받은데서 연유.
시호의 의미는 '도덕과 사물을 널리 들어 통했고 백성의 안위를 살펴 정사의 근본을 세웠음'...
현판은 당시 박정희 대통령의 글씨.
몽룡실은 신사임당이 율곡 이이를 낳았다.
꿈에 용을 보았다고 해서 지어진 이름...
어제각은 오죽헌에 격몽요결 친필과 율곡 선생이 어려서부터 쓰던 벼루가 보관된 것을 1788년 정조가
직접 보고 강원도 관찰사에 명하여 유물을 보관하게 하기 위해 어명에 따라 지어진 건물...
그 벼루가 5천원권 지폐의 전면에, 오죽헌이 후면에 있는 것이다...
율곡 선생의 벼루에는, 안동 고산석(安東 高山石)으로 만들어 졌으며, 매화무늬의 섬세한 조각으로 장식.
우리에게는 가장 크게 다가오는 것은 2009년에 오만원권이 등장하면서 거기에 초상화가 그려진 신사임당,
오천원권의 율곡 이이와 함께 세계 최초로 모자가 화폐 인물이 된 것...
1965년 10월 15일자 경향신문에는 제 4회 율곡제가 강릉 오죽헌에서 열렸다는 기사다.
많은 유생들이 모인 가운데 베풀어졌고 유품전시회, 백일장, 체육대회가 열린다고...
율곡제에 대해 찾아보니...
‘대현이율곡선생제(大賢李栗谷先生祭)’라고도 한다. 이 행사는 1962년 11월 제1회율곡제전으로 출발하여
2011년 50회에 이르렀고, 대현이율곡선생제전위원회의 주관으로 매년 10월 25일을 전후하여 열리고 있다.
찾아보니 파주에서도 율곡제가 열린다고...아마도 묘지가 있어서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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