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야기/강원

강원도 오죽헌 1

호구시절 2012. 2. 23. 17:19

오죽헌. 국어사전에는...

'강원도 강릉시 죽헌동에 있는, 이율곡이 태어난. 뜰에 오죽이 있어 이 이름을 붙였다

보물 정식 명칭은 ‘강릉 오죽헌’이다. 보물165호' 라고 되어 있다...

 

 

오죽은 말 그대로 검은 대나무.

오죽헌은 이율곡의 친가가 아닌 외가이다. 즉 신사임당의 친정...

 

 

1975년이 되어서야 이들의 가문에서 나라로 귀속이 되었다고...

우리나라 주거건축으로는 역사가 가장 오래된 건물 중 하나라고 한다.

 

 

사임당 신씨는 현재 5만원권의 인물로 되어 있고, 현모양처의 본보기이며 모든 여성들의 근본이라고...

오죽의 집단서식지라서 예전에 많이 베어내고 사당같은 건물들을 추가로 신축하기도 했단다.

 

 

오죽헌은 단종때 병조참판과 대사헌을 지낸 최응현의 집이었는데, 둘째 사위 이사온에게 상속되었다가

이사온의 딸인 용인 이씨에게 상속되었다.


 

용인 이씨는 딸을 다섯 두었는데, 재산을 물려줄 때 둘째 딸의 아들 율곡 선생에게는

조상의 제사를 받들라는 조건으로 서울 수진방 기와집 한 채와 전답을 주었고,

넷째 딸의 아들 권처균에게는 묘소를 보살피라는 조건으로 오죽헌 기와집과 전답을 주었다.
 

 

외할머니로부터 집을 물려받은 권처균은 집 주위에 검은 대나무가 무성한 것을 보고 자신의 호를 오죽헌이라 했는데, 이것이 오죽헌의 유래가 되었다.

 

 

율곡선생이 20세 때 지은 자경문(自警文)의 뜻을 기리고자 이름한 문으로 오죽헌의 외삼문(外三門)이다.

자경문이란 자기 스스로를 채찍질하는 글...

 

 

스스로를 경계하는 아홉가지 글은...  1.말을 적게 하여 마음을 정한다. 2. 꾸준히 덕을 닦는다.

3. 흐트러지는 마음을 바로 잡는다. 4. 혼자 있을 때 더욱 삼간다

5. 행동에 앞선 생각, 실생활에 쓰임 있는 학문을 한다. 6. 재물과 영예를 탐하지 않는다.

 

 

 

7. 정성을 다하여 일에 임한다. 8. 죄 없는 사람들을 희생시키지 않는다.

9. 아무리 악한 사람이라도 감화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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