괌의 제법 남쪽에 위치한 마을 우마탁...
1521년 마젤란이 세계일주 도중 우연히 괌을 발견하여 맨처음 상륙한 곳.
17세기에는 스페인이 처음으로 수도를 둔 곳이고, 총독 관저와 교회가 있었으나 지진과 태풍으로 파괴...
바닷가에 서 있는 산 디오니시오 교회도 17세기에 세워진 것인데, 지금의 건물은 1939년에 재건한 것.
한적한 마을과 교회를 보고 있으면 마음이 안정되어 버린다...
매년 3월 6일 마젤란이 이곳에 도착한 것을 기념해 선박 퍼레이드를 펼친다고 한다.
일본에서 들어오는 매일 11편의 비행기 승객과 한국에서 들어오는 매일 두 편의 비행기 승객은 어디에
있을까...아마도 대부분 시내에 있지 않을까 싶다.
위의 3월 6일 축제와 관련해서 문득 생각나는 것은 우리나라는 외국의 지배나 침략에 대해 달갑게
생각하지 않는데 반해 괌은 축제를 한다고 하는데...어떤 생각의 차이일까나...
괌 정부 관광청 홈페이지의 축제일정을 보면 위의 3월 6일 퍼레이드는 아마도 공식적인 것은 아닌 것으로
보임...일정에 없고, 대신 10월 13일에 성 디오니시오 기념축제가 있다...1년에 한 번 있는 축제.
도대체 마젤란은 직업과 국적이 무엇이었나? 어떤 곳에서는 스페인 선교사라고 하고 또 어떤 곳에서는
포르투갈 탐험가라고 하는데...
한가지 사실(팩트)은 우마탁 베이에 1521년 3월 6일 마젤란이 이곳 괌에 상륙...
파도가 잔잔하고 접안하기 쉬워서 항구로 사용...세계사에 처음 데뷔.
음...역시 기록을 찾아보니 우마탁의 차모로인들이 스페인으로부터의 독립을 주장하는 거센 반발을
하였으나 처참하게 진압당했다는 이야기가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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