괌 18 사랑의 절벽

가이드의 마지막 코스...사랑의 절벽. 아마 괌 여행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이 아닌가 싶다...

괌의 낙화암이라...123미터의 절벽이 곧장 1만미터의 해구로 연결된다니...

 

 

스페인이 차모로 원주민을 학살하고 이 섬을 점령했던 3백여 년전 차모로의 무척 사랑했던 두 연인이

투신해 죽은 곳...연인의 부모가 스페인의 늙은 선장과 결혼시키려고 날까지 받아놓았는데, 그날 전야에

이 차모로 연인은 둘 사이 몸을 묶고 이 낭떠러지에서 정사를 한 것.

 

한국사람의 80%는 괌에 일하러 오고, 일본사람의 80%는 신혼여행 오고, 중국사람의 80%는 땅 사러

온다는데, 미국사람의 80%는 키스하러 온다는 속담...

 

옛 우리 선조들은 이곳 미크로네시아의 작은 섬들을 통틀어 나양국이라고 불렀다.
이수광의 지봉유설에 보면 여장부의 나라로 남자들은 여자의 종노릇을 한다고 기록되어 있다...
이곳 말에 "대(竹)가 되려면 죽창 말고 피리가 되고, 사람으로 태어나려면 남자 말고 여자로 태어나라"고..

 

스페인이 이 섬을 무력으로 점거했을 때 남자들은 잡는 족족 학살했었다.
식민 통치에 저항적 요소를 제거하기 위한 뜻도 있었지만 혼혈화동화정책으로써 남자를 없애고

여자만을 살려 두었던 것이다...

 

 

입장료...3달러. 그냥 보여주면 왜 안될까...

또 동전을 납작하게 만들어 괌 표시를 만들어주는 기계가 어색하기만 하네요...

 

 

이 곳은 사진을 찍는 포인트...

 

 

관광객들을 많이 많이 실어나르던 관광버스...

 

 

이 곳에서 커플을 이룬 사람들의 명단...

 

 

기념품 가게에는 곰 인형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