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미국

괌 10 괌 PIC 퍼시픽 판타지 디너쇼

호구시절 2012. 1. 12. 10:11

폭포수 옆 원형극장에서 저녁식사를 하면서 괌 전통 춤 공연 및 불쇼 감상...

부페식이고 음료는 유료...예약이 필요하다고 했고 가니까 선착순 입장...

 

 

 

저녁이 되니 해가 없어서 그런지 선선하고 좋다. 바다 바람이 불어오고 물가에 있으니 좋은데 한가지

단점은 음악을 너무 크게 틀어서 시끄럽다. 특히 스피커 옆에 앉아서 귀가 굉장히 아팠다...

 

 

450석 규모의 좌석이 다 채워져서 이 쇼의 인기를 실감...

저녁을 먹고 있으면 7시30분부터 쇼가 시작된다...좀 늦은 감이 있기는 하다. 왜냐하면 6시30분부터 입장을

하는데 그 사이 저녁을 다 먹고 기다리는게 다소 길거든...아마 해가 지기를 기다려서 하는 모양.

 

 

안내된 테이블에 앉으면 물 한주전자를 준다. 맥주뿐 아니라 음료수도 유료...

음료수는 무료로 제공해 주어야 하는거 아닌가? 뭔가 나름의 이유가 있겠지만 반대 입장인 우리에게는

납득이 잘 안가고...

 

 

역시나 음식의 종류는 엄청 많았다. 하지만 특별히 맛있는 음식이 없었다. 고기는 등급이 낮아서인지

질기고 그닥 맛이 없었고 나머지도 그냥...너무 쇼에 초점을 맞추다 보니 그런것인지도...

 

 

생각을 해보니 이 디너쇼가 따로 있는 외부의 독립된 쇼라거나 아니면 PIC 내에서도 이 쇼 외에 별 볼 것이

없으면 좀 집중을 했겠으나 워낙 많은 놀거리와 풍부하고 맛있는 음식이 즐비한 까닭에 크게 주목을 받지

못했다. 여튼 저녁먹고 한참을 기다리니 쇼가 시작된다...

 

 

이 쇼는 괌정부 관광청의 최우수 공연상을 받은 프로그램이라서 기대를 하긴 했다...

근데 우리나라 사람의 입장에서는 특별히 감동적이지는 않았다. 우리가 너무 이런 쇼를 많이 접하고

살아서인지...

 

 

어쨋거나간에 PIC는 모든 것이 준비된 엔터의 천국인 것만은 사실이다. 세계의 어느 호텔을 가도 800여
객실과 9개의 레스토랑과 바, 무수히 많은 액티비티 등과 어린아이들까지도 안전에 문제가 없을 정도의

세심한 놀이가 가능하니...

 

 

폴리네시안 민속춤. 하와이안 춤과 비슷한 동작과 복장이지만 사모아 섬에서 유래했다고...

국내 유명 호텔과 리조트에서도 수시로 초청하여 공연을 펼치고 있다고 한다.

 

 

폴리네시안 댄스를 추면 콜라병 몸매가 된다는데 무대의 댄서들은 그런 사람도 있고 아닌 사람도 있다...

경력의 차이인가?

 

불쇼를 볼 때는 차력쇼가 자꾸 오버랩이 되어 좀 그랬다...

1995년도 신문을 보니 신혼부부들의 신혼여행지로 괌과 사이판이 가장 선호하는 곳으로 나타났다고

하는데 지금은 아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