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미국

괌 4 괌 공항 도착

호구시절 2012. 1. 3. 09:28

정식 명칭은 안토니오 비 원 팻 국제공항. 괌 수도 하갓냐에서 10킬로미터나 떨어진

타무닝에 위치...원래 이름은 하갓냐 국제공항 또는 괌 국제공항으로 불림...

 

 

 

1944년 공군비행장으로 개항하고 1982년 민간비행장이 됨. 주로 일본 노선이 대부분...

아시다시피 여기도 미국의 지배를 받는 곳이라 입국 수속이 장난 아니다. 특히...여자 혼자 오면 싫어한다.

그리고 위 사진처럼 옆에 파티션이 있는데 이게 입국과 출국 통로를 공유하기 때문에 서로 못 만나게 한 것.

 

 

새벽에 들어왔는데 몇 분 후에 일본에서 또 수백명이 몰려와서 출국 심사는 난민 심사를 방불케 함...

그나마 우리는 3대가 여행을 와서 심사가 간편했는데 기다리는 시간이 노인들에게는 매우 힘들 것임...

 

 

 

그리고 이런 말까지 할 필요는 없을 것 같은데...여권에 미국비자가 있고 미국에 다녀온 기록이 있으면

입국 심사하는 공무원이 영어로 말을 막 해버린다... 그렇지 않은 사람은 한국 말로 지시를 하는데...

 

 

 

우여곡절 끝에 심사를 통과하고 이미 짐은 나와서 우릴 기다리고 있었다...

얼마나 오래 걸렸으면 짐이 나와서 우릴 기다리냐...여행 많이 다녔지만 짐이 먼저 나와서 기다린 건 처음.

 

 

괌 공항과 관련된 기사도 몇가지 있는데 예전에 괌에 지진도 났군요...

2002년 4월에 지진이 발생했는데 공항에 있던 한국인들이 괌공항 직원들에 의해 차별을 받았다고...

일본 사람들과 자국민들은 우선적으로 대피시키고 한국인들은 못 움직이게 제지를 해 공항 안에서

불안하게 지내야 했다는 이야기...항의를 하자 오히려 난동을 부린 혐의로 더욱 강압적이었다는 이야기...

 

 

 

또한 모 연예인은 공항 독방에 6시간이나 감금되어 있었다고...

2003년 6월 촬영차 방문했으나 동료 연예인이 비자 문제로 이민국에 억류되자 항의했고 이에 이민국에

의해 독방에 감금. 6시간 감금 후에 추방당하는 수모를 당함...

 

 

우리는 버스를 타지 않고 위의 왼쪽에 있는 여행사 밴을 타고 목적지인 PIC로 이동...새벽 3시가 지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