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야기/경기

용인 옛골토성

호구시절 2011. 11. 6. 07:52

평소 이마트  트레이더스 가는 길에 서부경찰서 부근에서 항상 저 집에 한 번 들러보자...

생각타가 결국 맛을 보기로 결정하고,,,

네이버도 그렇고 다음도 그러는데 블로그에 사진을 여러장 올리면 왜 항상 마지막 사진에 제일 앞에

오는지? 버그인가? 그래서 항상 뒤로 옮겨 주어야 한다...아 귀찮아.

 

 

가게 규모가 큰 만큼이나 주차장도 넓다. 위 사진은 뒤편 주차장에서 본 간판.

가게가 바베큐를 메뉴로 해서 그런지 전반적으로 깔끔해 보이진 않는다.

 

 

옛고토성이 홈페이지에서도 자랑하고 있는 회전식 바베큐 가마이다.

여러 기술적인 특징으로 인해 음식 맛을 잘 살리는 장점이 있다고 한다.

 

 

가게로 들어와 앉아 오리와 갈비살이 반반인 옛골모듬을 주문...

아래 고기 굽는 석쇠는 HF에 많이 담구어서 그런지 구멍이 숭숭 뚫려 있다...

 

 

갈비살은 겉에만 익혀서 나오고 오리는 거의 다 익은 거 같다.

양은 4만2천원이라는데 많아보이진 않고...

결국 모자라서 오리 반마리 더 주문...초등 2명과 어른 2명이서 먹은 양...

 

 

공평하게 불판을 반 나눠 갈비살과 오리를 각각 굽는 중...

이 때는 몰랐는데 일반 고기집처럼 연기를 빨아들이는 흡기구가 없어서 집에 가니 얼마나 고기 냄새가

나던지...씻어도 씻어도 냄새가 가시질 않는다...

 

 

고기와 같이 먹는 각종 야채. 일단 가게의 메뉴얼에는 저 하얀 묵은지에 싸서 햄버거 소스 비슷한 걸 찍어

먹으라고 되어 있다...

 

 

그렇게 시키는대로 해서 먹으니 정말 별미다. 맛있다.

그러나 한 세번 이상 그렇게 먹기 시작하니 맛이 무감각해진다. 아...뭔가 맛을 무디게 하는 기능을 하는게

있는데 뭔지 잘 모르겠다...고기가 뜨거워서? 아님 소스가 맛이 너무 달고 강해서? 고민...

 

 

그래서 나중에는 그냥 고기만 먹었다...그렇게 싸서 먹는게 갈수록 맛을 중화시켜 아무 맛도 나지 않게

해주더라는...이거 왜 그런지 정말 고민해 볼 문제다...나만 그런가...

 

 

암튼 매번 동네에서 외식을 하다가 다른집을 찾아 와 색다른 맛을 느끼게 되어 나쁘지 않았다.

특히 아이들에게는 아주 좋은 메뉴가 될 거라 본다...

 

한번쯤 들려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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