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미국

시애틀행 아시아나 비행기 3시간이나 출발이 지연되다

호구시절 2014. 7. 14. 00:19

연결편 승객 14명이 도착하지 않아서 기다리느라 그랬다는데 그럼 비행기 안에서 기다린 사람들은 도대체 뭘로 보았는지 궁금하다.

 

 

안식처였던 마티나 라운지도 더 이상 그러하지 못하고.

 

 

아시아나 라운지로 왔어도 그리 위안이 안된다.

 

 

원래 18시 얼마에 출발하기로 한건데 미리 며칠 전 문자로 30분 정도 출발 지연을 받았고...

 

 

또 다시 8시로 연기가 되었으나 비행기 안에서 30~60분 정도 더 대기. 아시아나의 문제인지 모르겠으나 너무하다

 

 

그래서 시애틀에 3시간이 넘게 늦게 도착하여 나의 시애틀 일정은 다 망가져 버렸다.

 

 

이런건 뭘로 보상해 줄건가. 그냥 늦어져서 미안하다 이러고 말 문제가 아닌데 말이다.

 

 

참 나쁜 항공사이다. 아시아나는...

 

 

아무런 보상도 이루어지지 않은채 시애틀에 내려놓으면 그걸로 그만인가...

 

 

그 수백명의 사람들에게...

 

 

너무하지 않냔 말이다.

 

 

시애틀 공항에 도착해서도 입국심사하는 미국 공무원도 참 맘에 안 들었다.

 

 

그리 일하기 싫은데 왜 그 직업을 계속 가지고 있을까.

 

 

아니면 동양인이 싫은건가.

 

 

무척이나 짜증나는 비행이었다. 처음부터 도착할 때까지.

 

 

칼리스펠은 밤 9시 45분 비행기다. 도착은 오후 3시. 그러나 이것저것 다 하고 나오니 4시가 넘었다.

 

 

서둘러 짐을 부치고 나와 경전철로 향한다.

 

 

아무래도 차보다는 전철이 나을 것 같아서.

 

 

한참을 걸어서 도착한 지하철 역. 말 그대로 공항역이다.

 

 

우리나라 경전철과 흡사하고.

 

 

공항임에도 그리 이용객이 많아 보이지는 않다.

 

 

날은 역시나 푸르지만 무척 더운 날씨였다.

 

 

티켓은 데이 패스로 해서 5.5달러.

 

 

그래봤자 타고 나갔다가 구경하고 들어오는 왕복 코스였지만 꽤 비싼 금액.

 

 

표 사서 플랫폼으로 향하다.

 

 

지금 이 글을 올리고 있는 칼리스펠 홀리데이 인 익스프레스는 방음이 너무 안되고 층간 소음도 심하다.

 

 

위 층에서 발 구르는 소리가 다 울려서 힘들다.

 

 

전철은 우리나라처럼 일자로 된 의자가 아니라 일자였다가 아니었다가 반복.

 

 

목적지는 종점인 웨스트레이크. 무척이나 오래 걸리는 거리.

 

 

맑은 날에 전철타고 시애틀 시내로...

 

 

열시간 넘게 비행을 했더니 엉치뼈가 너무 아프다.

 

 

이제 몸이 점점 굳어져 가는 것인가...

 

 

처음 와 본ㄴ 시애틀이다.

 

 

토요일이라 그런지 야구장으로 가는 가족들이 많이 탄다.

 

 

주말에 3대가 야구장 가는 모습을 보니 부럽기도 하다.